경기 수원시의 ‘수원형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으로 수리를 지원한 노후주택이 200호를 넘어섰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3일 집수리 지원사업으로 창호를 교체한 영화동의 한 노후주택에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한 주택은 39년 된 노후주택으로 결로, 곰팡이가 심하고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난방비도 많이 나왔다.
집수리 지원사업으로 집 전체 창호를 교체했다. 총공사비 1136만원 중 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집주인 A씨는 “공사 후에 집이 한결 따뜻해지고 소음도 적어졌다”며 “난방비도 예전보다 적게 나온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주거 환경이 한결 나아지셨다니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노후주택의 집수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은 집수리지원구역 내 노후 저층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최대 1200만원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 주택은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단독(다가구·다중) 주택, 공동(다세대·연립) 주택 등이다.
△방수·단열·창호·설비·외벽공사 등 성능개선을 위한 집수리 공사 △도로에 접한 담장 철거, 담장 균열보수, 대문교체, 쉼터·화단 조성 등 외부 경관개선공사 △침수·화재 등 재해방지시설 설치 공사 △재해피해가구 복구 공사 등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총공사비의 90% 이내다. 취약계층은 주택유형별 최대 금액 내에서 전액 지원한다.
올해 10월 첫 집수리 기념식을 열었고 지금까지 노후주택 204호의 집수리를 지원했다.
‘2026년까지 2000호 지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재준 시장은 집수리 지원사업 대상 가구 방문을 마친 후 다시서기노숙인일시보호소 꿈터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노숙인들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꿈터는 노숙인들에게 일시적인 잠자리를 제공하고 무료 급식을 안내하는 등 임시보호 기능을 한다.
수원시는 11월부터 동절기 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 추진하는 특별보호대책은 △현장 대응반 구성 △노숙인 시설 안전 점검, 주거취약세대 보호 활동 강화 △노숙인 관련 시설, 노숙인 한파 쉼터로 전환 운영 △현장보호활동, 위기관리 대응 강화 등이다.
한파에 대비해 주거취약세대(세류동)을 점검하는 것으로 이날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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