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와 배우 박준규 씨가 수억원 대의 세금을 체납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14일 고액·상습체납자 7966명,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41개, 조세포탈범 31명의 인적사항 등을 공개했다.
고액·상습체납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 이상 국세 2억원 이상을 체납한 사람들로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대상자 8694명에게 사전 안내해 6개월간 납부를 독려하고 소명 기회를 줬다.
이들 중 분납 등으로 체납국세가 2억원 미만이 되거나 불복청구 경우 등을 제외한 7966명의 성명과 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 세목과 납부기한, 체납 요지 등이 모두 공개됐다.
이 같은 고액 체납자 명단에는 박유천 씨와 박준규 씨가 포함됐다. 박유천 씨는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국세 4억900만원을 체납했으며 박준규 씨가 대표로 있는 법인은 종합소득세 등 6건에 대해 총 3억34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개인 최고 체납액은 정보통신업 종사자인 이모 씨의 3029억원이었으며 법인 중에서는 서비스업을 영위 중인 A주식회사가 375억원을 체납했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찾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은닉재산을 신고해 체납액을 징수하는 데 기여한 자에게 최대 30억원까지의 포상금도 지급하고 있다.
극세청은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참고해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알고 계신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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