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많은 스타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가수 박진영을 비롯해 임영웅, 배우 한지민, 이정재 등이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수장 박진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재 10억 원을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JYP는 “박진영은 고액의 수술비, 치료비로 어려워하는 취약계층 소아청소년을 위해 올해도 10억 원 통 큰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진영의 기부금은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국내 지역 거점 병원 5곳에 각 2억 원씩 총 10억 원이 전달됐다. 이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쓰일 예정이다. 박진영은 JYP 본사에서 열린 ‘국내외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기부’ 감사패 전달식에서 “저에게도 3세, 4세 두 딸이 있다. 자녀를 키우는 아빠가 되어보니 너무 많은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 또 이를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우리가 하나가 돼서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치료비가 필요한 환아들에게 직접 쓰일 수 있도록 병원에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임영웅도 소아암 백혈병 환아들을 위해 나섰다. 그는 선한 스타 11월 가왕전 상금 200만 원을 소아암백혈병환아들을 위한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그간 임영웅이 선한 스타를 통해 기부한 금액은 누적 6830만 원에 이르며, 임영웅이 이번에 기부한 금액은 그의 이름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투병 중인 환아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자 선물 박스를 준비해 선물할 예정이다.
한지민도 UN국제구호단체 JTS에 5000만 원을 기탁했다. 한지민의 기부금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기아 퇴치를 비롯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4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지민은 2007년부터 JTS 모금 캠페인에 참여했다. 한지민은 매년 어린이날과 연말 빈곤퇴치 거리 모급에 참석하고 있으며, 지난 3일에는 서울 개포동 JTS 봉사자들과 함께 구룡마을 연탄 봉사에 참여했다.
이정재는 어렵게 지내고 있는 영화계 선배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그는 지난 4일 한국영화인원로회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5000만원의 후원 성금을 전달했다.
이정재는 “영화에 젊음을 바친 선배들이 가난과 병고로 힘겹게 살고 있다는 소문을 전해들을 때마다 선배들의 후광을 입은 후배의 한사람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졌고, 종종 쓸쓸하게 떠나셨다는 부음을 접하면 가슴이 아팠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또한 피프티 피프티 키나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자립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특히 키나는 처음으로 음원 수익 정산을 받은 뒤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기부에 동참해 더욱 뜻깊었다.
키나의 기부금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사용할 예정이다. 그는 “의미 있는 곳에 도움 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모진 세상 앞에 놓인 청소년들이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마이걸 아린의 기부도 빛났다. 아린은 지난 11일 노숙위기청년의 주거 지원 및 자립안전망 마련을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 3년째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원을 이어온 아린은 이번 기부로 아름다운재단 누적 기부금 1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기부금은 노숙위기청년을 발굴해 자립안전망을 마련하고 월세·보증금 등 주거비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아린은 “추운 겨울이지만 청년들이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눔을 하게 됐다”며 “몸과 마음이 모두 안정된 환경에서 건강한 자립을 시작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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