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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시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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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포스터 (사진 = SH공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포스터 (사진 = 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시행
 

– SH공사, 15일(금) ‘프로젝트서울’ 등에 공고…창의적 혁신적 디자인 갖춘 지속가능한 설계안 선정해 ‘시민 삶의 질·도시 품격 향상’에 기여
– 지하철 1·4호선 및 GTX-C 창동역 연결 대중교통 환승시설과 환승주차장, 업무·상업·공공주택(300세대 규모) 결합된 복합시설로 개발
– 김헌동 사장 “우수한 공모안 선정해 동북권 상업·문화·경제 중심지 되도록 최선 다할 것”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를 시행한다.

SH공사는 15일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누리집 ‘프로젝트서울’ 등을 통해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를 공고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안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공고문은 15일 17시부터 ‘프로젝트서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공사는 ‘서울 100년 미래도시·건축공간 종합계획’ 및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지속가능한 설계안을 선정해 시민 삶의 질과 도시 품격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SH공사가 시행 및 공급하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서울창동 도시개발구역 내 2지구(도봉구 창동 1-29번지)에 위치하며, 지하철1·4호선 및 GTX-C 창동역과 연결하는 대중교통 환승시설·업무·상업·주거시설을 결합한 복합시설이다.
 

SH공사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를 수직·입체 복합시설로 개발하며,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환승시설, 환승주차장, 업무시설, 상업시설, 공공주택(300세대 규모)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이번 공모 당선자가 기본설계를 완료한 뒤 기술제안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29일(금)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가 등록을 할 수 있다.
 

국내·외 건축사는 모두 공모에 참여 가능하며, 총 3인까지 공동으로 응모할 수 있다. 다만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경우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SH공사는 참가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1월 4일(목) 현장설명회를 실시하고, 2월 28일(수)까지 설계안 접수, 이후 기술검토와 두 차례 작품심사를 거쳐 4월 1일(월)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위원은 총 7명으로, 심사위원은 작품접수 마감일인 내년 2월 28일(수) 공개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전세계 건축가들이 창동역 일대를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획안을 많이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며 “SH공사는 우수한 공모안을 선정해 ‘창동역 복합환승센터’가 동북권 상업·문화·경제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H공사 전경 (사진 = SH공사)
SH공사 전경 (사진 = SH공사)

SH도시연구원, 마곡지구 등 수도권 주요 개발사업 비교결과 내놔
 

– 14일 서울주택도시공사 마곡 도시개발사업의 주체별 이익 세부내용 발표

– 땅·집장사 지양하고 공공임대주택 비율 높이는 것이 공공성 측면에서 유리

– 김헌동 사장, “택지를 공공이 보유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추진 필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 SH도시연구원이 마곡 도시개발사업의 개발이익을 분석·발표하고, 도시개발사업에 있어 공공의 역할과 공공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분석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SH공사는 마곡 사업에서 공동주택 택지매각과 공공주택 분양으로 약 20%의 개발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이익은 공동주택 택지매각 이익과 공공분양 이익을 합산한 값이며, 총 매출액에서 개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 20%임을 의미한다.

마곡의 경우 택지매각과 공공분양 이익은 5,000억 원 수준이었으나, 공공임대주택 보유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분이 6조7,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곡지구는 총 15개 공동주택 용지 중 하나의 용지만(마곡13단지) 민간에 매각했으며, 혼합단지 위주로 개발해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50% 가량 확보했다.

주택분양 당시 택지매각 이익과 분양이익은 공공주택 총사업비의 약 4분의 1 수준이었으나, 공공임대주택 자산가치 상승분을 고려하면 개발이익은 약 7조2,000억 원으로 초기사업비 총사업비 2조 원의 3.6배에 이른다.

한편 성남 판교는 공동주택 택지매각, 주택분양으로 분양당시 이미 사업비 보다 많은 이익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공공임대주택 자산가치 상승분을 고려하면 개발이익은 초기사업비의 2배 수준으로 분석됐다.
 

또한 성남 판교의 경우 10년 분양전환임대주택을 통한 분양이익이 약 3조 원으로 총 분양이익의 84%를 차지해, 공급 후 자산가치 상승분이 사업자에 대부분 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SH도시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민간 택지매각을 최소화하고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높이며 건물만 분양하는 것이 공공성 확보와 공공의 자산가치 상승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SH공사는 마곡지구 등의 사례처럼 개발사업에서 공공임대주택을 절반 가까이 확보했기 때문에 자산가치 상승이 컸고, 향후 증가한 임대주택 자산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검토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공공분양 방식에 있어서도 당시 토지를 보유한 채 건물만 분양주택으로 공급했다면 토지가치의 상승분이 오롯이 공공에 귀속돼 공공자산의 가치는 지금의 약 2배 이상이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성남 판교·대장,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서울 인근의 유사 사업지구에 대해서는 낮은 공공임대주택 확보 비율과 더불어 민관합동사업을 통해 민간의 개발이익을 보장해준 것에 대해 지적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토지보상·수용으로 인해 원주민의 희생이 따르는 개발사업은 땅장사·집장사를 지양해야 하며, 공공이 택지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건물분양주택으로 공급했다면, 토지로 발생되는 개발이익을 원천 차단하고, 공공의 자산을 크게 상승 시켰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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