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기존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백신인 모더나·화이자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외에 현재 유행하는 XBB 변이에 대응하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합성항원 백신인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노바백스 백신이 12세 이상의 접종에 활용되며, 고위험군을 포함한 12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접종을 당부하고 학령기 소아·영유아의 보호를 위해 소아·영유아와 접촉 빈도가 높은 이들의 접종도 독려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B형간염 백신 등 기존 백신과 유사한 유전자 재조합 합성항원 백신으로 mRNA 백신과 동일한 변이(XBB 계열)에 대응한다. 젊은 남성이 mRNA 백신을 접종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심근염·심낭염 우려가 적다.
지난 15일 기준 2023~2024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자는 누적 466만6966명이며 접종률은 9.4%다.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은 39.4%로 40%에 육박했으며 18~64세 성인은 2.4%, 12~17세 소아·청소년은 0.3%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양성자 수는 11월 2주부터 주간 6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더라도 백신접종을 받는다면 입원과 사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 신규백신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바백신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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