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의 브누아 바디아실(22)은 아마도 축구 선수들 중에 가장 긴 이름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정말 길다. 본명이 브누아 은탐부에 바디아실 무키나이 바야인데 줄여서 브누아 바디아실로 부른다. 첼시 수비수인데 센터백으로 활약중이다.
프랑스 태생인 바디아실은 어린 시절 모나코 유스클럽에서 뛰다 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5년전인 2018년 11월11일 이다. 그의 나이 17살때이다. 2016년 U16 국가대표팀을 시작으로 연령별 국가대표를 거쳐 2022년 9월 프랑스 국가대표로 뽑혀 UEFA 네이션스리그 2경기에 출전했다.
모나코에서 뛰던 바디아실은 올 해 1월 겨울 이적 시장의 문이 열리자 마자 곧장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 한화 580억원이다. 첼시의 21살인 그의 잠재력을 믿고 계약기간을 무려 7년 6개월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바디아실이 첼시 유니폼을 입은지 1년만에 이적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더 선은 20일 ‘모나코에서 3500만 파운드에 이적한 바디아실이 12개월도 안돼 충격적인 이적을 준비중이다“라고 보도했다. 그의 이적을 원하는 팀은 모국인 프랑스의 리옹이다. 올랭피크 리옹은 현재 충격적이다. 리그 우승을 7번이나 한 프랑스 강호인데 순위표에 16위에 올라 있다. 18개팀 가운데 16위이다. 이대로 순위가 지속되면 1부리그에서 탈락해 2부로 떨어진다.
이런 상황이기에 리옹은 바디아실에게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리그에서 최다 실점 2위에 있다. 수비력을 강화해서 순위를 끌어올리기위한 조치로 보인다. 16위이지만 현재 10위의 승점이 19점인데 6점차 밖에 나지 않는다. 수비력을 보강하면 강등만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리옹은 바디아실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고 3500만 파운드를 지불한 첼시는 그의 이적에 긍정적인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디아실의 실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1년간 첼시에서 바디아실은 총 16경기만 뛰었다. 올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5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 부상에서 회복한 덕분에 최근 프리미어 리그 5경기중 4경기나 출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감독도 그를 보내고 싶지 않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바디아실도 계약기간이 6년반이나 남았기에 첼시에서 경쟁을 펼쳐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리옹과 첼시의 수뇌부의 관계가 보통이 아니라고 언론은 전했다. 구단 경영진들이 이적에 합의하면 어쩔수 없이 팀을 떠나야하기에 바디아실도 프랑스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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