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가 결혼 10년 만에 둘째를 품에 안았다.
이민정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이민정이 오늘 오후 딸을 낳았다”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라고 밝혔다. 이 소식은 이날 스타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병헌 배우는 ‘오징어게임2’ 촬영 중이긴 하나 출산 전부터 아내 곁을 지키고 있다”라고 매체에 밝히기도 했다.
이민정과 이병헌은 지난 2013년 결혼해 2015년 첫 아이로 아들을 얻었다.
이민정의 둘째 임신 소식은 지난달 남편 이병헌이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전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이병헌은 “다음 달(12월)에 둘째가 나온다. 태명은 왠지 모르게 ‘버디’라는 태명을 지었다. 지금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이민정 씨 그리고 이준후(아들), 그리고 버디. 모두와 함께 이 영광을 함께 하겠다. 나이스 버디”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민정도 지난달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둘째의 성별과 태명을 공개했다. 태명은 ‘버디’로, ‘ Birdie’와 ‘Buddy’의 이중적인 의미로 전해졌다.
사진 속에서 이민정은 ‘Welcome Birdie’라고 적힌 풍선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달 26일에도 “이제 정말 안 남아서 좀 떨린다. 내 앞으로 펼쳐질 날들이”라며 출산을 앞둔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민정은 2003년 영화 ‘여고괴담3: 여우계단’에서 단역을 맡아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이후 드라마 ‘꽃보다 남자’, ‘마이더스’, ‘빅’, ‘앙큼한 돌싱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운명과 분노’,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원더풀 라디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스위치’에선 배우 권상우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병헌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내 마음의 풍금’, ‘공동경비구역 JSA’, ‘번지점프를 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지.아이.조’, ‘악마를 보았다’, ‘광해, 왕이 된 남자’, ‘내부자들’, ‘밀정’, ‘남한산성’, ‘그것만이 내 세상’, ‘남산의 부장들’, ‘비상선언’,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 ‘바람의 아들’, ‘백야 3.98’, ‘해피투게더’, ‘올인’, ‘아이리스’, ‘미스터선샤인’, ‘오징어게임’, ‘우리들의 블루스’ 등 굵직한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명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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