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CES 2024’ 5년 만에 참가
PBV 미래 비전 기반 차량 5대 전시
기아 자동차가 ‘CES 2024’,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에서 목적기반차량(PBV)의 미래 비전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PBV는 사용자의 목적에 맞춰 맞춤형으로 설계되는 신개념 이동 수단으로 기아 자동차는 이 시장에서 2030년 세계 1위를 목표로 잡았다.
기아, PBV 풀 라인업 모델 5대 공개
2024년 1월 9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기아 CES 2024 부스에서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3종류의 ‘PBV 풀 라인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시될 차량은 총 5대로 중형 PBV 콘셉트카 3대와 대형 PBV 콘셉트카 1대, 소형 PBV 콘셉트카 1대로 구성된다.
기아는 “목적에 부합하는 전기차와 첨단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합한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서 PBV가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의 문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첫 PBV는 포드 E-트랜짓 카고 밴과 메르세데스-벤츠 e스프린터 전기 카고 밴 등과 경쟁한다.
현대차그룹도 총출동
기아차는 다양한 상용 콘셉트카와 함께 기아만의 특색 있는 PBV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라스트 마일 배송을 위해 주목받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이미 리비안은 아마존을 위한 전기 배송 밴 생산, 펩시코는 테슬라 및 세미와의 협력, 월마트는 카누(Canoo)와의 대규모 차량 주문 등 다양한 협력 사례가 있다.
기아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의 7개 계열사도 CES 2024에 총출동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 수백 명의 임원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 업체로는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모셔널, 제로원, 포티투닷 등이 포함된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의 최신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전망이다.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려는 현대차그룹의 목표와 관련된 청사진 공개가 기대되며 이를 이끄는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가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다.
SDV는 운영체제를 통해 차량 내외부의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사용자 경험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는 첨단 차량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프라이빗 부스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부품 수주 활동에 나선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QL 디스플레이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슈퍼널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시제품 등을 전시한다. 이번 CES 2024는 현대자동차그룹에게 있어 기술과 협력의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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