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을 당한 가운데, 전 대표인 이낙연이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재명 대표님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님 피습 소식에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부디 이 대표님 부상이 크지 않기를, 어서 쾌유하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 폭력이 다시는 자행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이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이 대표는 오전 10시 27분쯤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당했다.
해당 남성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이 대표에게 지지자인 것처럼 속이고 접근, 사인을 요청한 뒤 갑작스럽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로 쓰러진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후 출동한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피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고,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남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 대표 피습 소식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는 우려와 쾌유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퍼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신속한 수사로 빠르게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경찰청장에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전직 법무부 장관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도 이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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