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4월 10일 이후의 내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그 선거(4.10 총선)가 이 위대한 대한민국과 이 위대한 동료 시민들의 미래를 크게 좌우하리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그는 “우리가 반드시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헌신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의 이런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 헌신의 과실은 가져가지 않겠다. 그 과실은 모두 국민에게 돌려드리자”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취임 후 지방 일정으로 대전에 처음 온 이유에 대해 ”대전이 우리 당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한 사람들에게 승리의 상징이기 때문”이라며 “대전은 우리 당에 언제나 역전 승리의 상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 자유민주주의가 지배하는 나라다.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다”고 거듭 필승 의지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이 사회에서 절대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전말을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 도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흉기로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한 위원장은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선열들의 삶과 죽음을 배우고, 동료 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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