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타드리스와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일(현지 시각) 본인의 SNS를 통해 “한국의 우완투수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이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마도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팀의 마무리로 기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고우석은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 김하성과 한 팀에서 뛰게 된다.
고우석은 2023 KBO 한국시리즈 우승 뒤 에이전시를 통해서 메이저리그(MLB) 도전 의사를 전달했다. FA가 아닌 포스팅을 통해 도전이 가능했기에 구단의 허락이 필요했다.
그의 올 시즌 KBO리그 성적은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44이닝)이다.
그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이다.
앞서 고우석의 장인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도 지난 최근 인터뷰에서 “나에게 가장 큰 꿈이 있다. 감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연수를 생각했다.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LG 트윈스를 떠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 좋은 야구를 하기 위해서 어떤 지도를 하는 게 좋을까 하고 계속 생각해 왔다.
미국 연수가 지도자 생활의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MLB 연수를 통해 더 좋은 지도자가 돼서 한국 야구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이 코치에게 메이저리그 1군 코치 연수를 추천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 코치의 아들 이정후는 지난달 13일 포스팅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미국 매체 CBS는 지난달 13일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480억 원)에 입단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KBO는 지난달 5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고우석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밝혔고, MLB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지난달 4일 자로 공시했음을 통보받았다고 발표했다. 한미 선수 계약 협정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4일 오전 7시까지 협상 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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