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대비 678억 원이 증가한 2조 1179억 원의 ‘2024년 기초연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2024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해 세계 최고·최초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R&D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에 글로벌 선도국과 협력 및 경쟁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글로벌 R&D 추진을 강화하고,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세계 최고의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 및 경쟁하며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기초연구사업 지원 체계 일부 개편
과기정통부는 세계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R&D로 전환을 위해 기초연구사업 지원 체계를 일부 개편했다.
이에 리더연구, 중견연구(글로벌형), 신진연구(글로벌형), 기초연구실 및 선도연구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과 자유롭고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R&D로 추진한다.
또한 특정 해외기관과의 상호 지원(매칭)을 통해 사전 합의된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글로벌 매칭형을 신설했는데, 과제당 2억 원씩 향후 3년간 지원한다.
글로벌 R&D 추진시, 국제공동연구 유형은 기초연구사업의 사업별·과제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국제공동연구 유형 가이드라인을 폭넓게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연구자가 자율적으로 과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국제협력 활동을 통해 우리 연구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공동연구 유형으로는 해외연구자가 연구진으로 참여하는 형태, 국내 연구진의 해외 파견, 연구기관 초청/방문연구, 해외 기관의 연구시설·장비 활용, 국제공동 학술대회/세미나/워크숍 개최, 인력교류, 기타 과제 특성에 따라 연구자가 제시하는 방법 등이다.
특히 글로벌 R&D 이외에도 창의연구 유형을 신설해 순수 이론연구, 개념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소규모 우수 연구를 지원한다.
◆ 연구비 및 인프라 지원 강화
젊고 유능한 연구자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연구비 및 인프라 지원을 강화한다.
이에 젊은 연구자가 세계에서 활동하는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규과제 수 및 연구비를 최대 2배까지 확대하는 등 신진연구자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R&D 과제를 지원한다.
또한 박사후연구원 및 비전임 교원이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역량 있는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종과학펠로우십 지원을 신규과제 수는 200개에서 500개로, 관련 예산은 869억 원에서 1299억 원으로 확대하는 등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한편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한 분야에서 장기간 도전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우물 파기 사업 예산도 90억 원으로 전년대비 3배 확대했다.
특히 젊은 연구자가 연구 초기부터 도전적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첨단 인프라(연구시설·장비) 구축을 지원하는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 사업도 신설했는데, 올해 예산 600억 원을 투입해 1억~5억 원씩 200개를 지원한다.
◆ R&D 관리 혁신
R&D 효과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한다.
먼저 기초연구사업의 ‘회계연도 일치’(3월 개시~2월 종료) 제도를 폐지해 연중 과제 선정을 통한 유연함으로 우수한 과제를 선정한다.
아울러 기초연구사업 평가과정 전반에 대한 메타평가 또한 시범 운영해 평가과정에 대한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평가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지난해 12월 29일 기초연구사업 추진위원회에서 확정하고 올해 신규과제를 공모했다.
올해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의 개인기초연구는 오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집단연구사업은 2월 22일 부터 3월 6일까지 신규과제 접수를 마감하며 선정평가를 거쳐 각각 4월(및 5월) 1일과 8월 1일에 연구를 개시하도록 한다.
한편 올해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공모내용과 추진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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