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친환경차
누적 판매 500만대 돌파 유력
글로벌 인기 모델은 기아 니로
현대차그룹의 친환경 차량 누적 판매량이 곧 5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친환경 차량에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차 등이 포함된다.
현대차그룹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친환경 차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
현대차그룹은 2023년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488만 108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09년 6월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처음으로 친환경 차 시장에 진입했다. 23년간 월평균 친환경 차 판매 증가세를 고려할 때 늦어도 올해 1월까지는 500만 대 판매를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친환경 차량 판매를 견인하는 주요 차종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차량들이다.
2009년부터 2023년 11월까지 총 334만 5429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판매됐으며 이는 전체 친환경 차량 판매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수치다.
글로벌 판매량은 기아 니로가 1위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하이브리드 차량 중 판매량 1위 모델은 기아 니로가 차지했다.
2016년 3월부터 23년 11월까지 총 71만여 대가 팔렸다. 이어 현대차 투싼, 쏘나타, 아이오닉, 그리고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이 뒤를 이었다.
전기차 판매는 2011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49만 6427대로 집계됐다. 전체 친환경 차 내에서 약 30%의 비중을 차지한다.
현대차는 코나와 아이오닉, 기아는 니로와 EV6가 판매 상위에 올랐으며 제네시스에서는 GV60과 GV70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30% 증가한 약 40만 대로 설정하고 도전적인 전략을 선택했다.
지난해의 경우 1월부터 11월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26만 4329대를 판매했으며 12월 할인 행사를 포함하면 연간 약 30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비록 전기차 수요가 둔화돼 지난해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선도를 위해 판매 목표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가성비 높은 ‘반값 전기차’ 출시를 예고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치는 40만 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차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판매 목표량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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