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지난해 론칭한 MMORPG 대작 ‘쓰론 앤 리버티’를 기점으로, 올해 글로벌·다변화·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엔씨(NC)는 여러 신작IP와 함께 포트폴리오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신작 측면에서는 오픈형 R&D 개발 문화 ‘엔씽(NCing)’에서 탄생중인 △액션 어드벤처 ‘프로젝트M’ △MMORTS ‘프로젝트G’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PUZZUP AMITOI, 이하 퍼즈업)’ 등 신규IP가 대두된다.
특히 퍼즈업은 대중적인 3매치(3-Match) 퍼즐 게임에 방향키 요소를 추가해 차별성을 더하면서, 출시직후 양대 앱 마켓 인기순위 1위, 앱스토어 기준 4.9점, 구글 플레이스토어 4.5점 등의 평점을 기록하며, 신규 IP의 성공적인 정착을 알리고 있다.
또 8년만의 지스타 참가와 함께 사전공개한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BATTLE CRUSH)’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등 7종의 게임들은 행사 당시의 관심호평과 함께, 론칭을 향한 최종 담금질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선보인 11년만의 엔씨(NC)표 PC MMORPG 대작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는 PC게임에 걸맞은 컨트롤 요소와 ‘패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 국내외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콘솔취향의 서구권 유저들을 고려한 플랫폼과 서사 중심의 스토리텔링, 오픈형 심리스(Seamless) 월드에서 즐기는 퀘스트 등은 론칭 초반인 현 시점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엔씨(NC)는 이러한 신작 IP들의 기세에 힘입어 포트폴리오 확대를 본격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23’에서 공개한 디지털 휴먼 ‘TJ Kim’, 8월 게임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VARCO LLM’ 등으로 AI서비스 시작을 알린 엔씨(NC)가 게임창작자들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서비스 ‘VARCO Studio’, 새로운 버전의 ‘디지털 휴먼’ 등을 연내 론칭할 것을 예고한 바가 돋보인다. 이와 함께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관계 구축을 통한 수익성 다각화에 매진할 것을 공언한 바도 주목된다.
이처럼 엔씨(NC)는 전통의 게임명가라는 명성에 부합하는 대규모의 신작 IP 릴레이와 함께, 인공지능 사업 본격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며, 글로벌 회사로서의 발돋움을 본격화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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