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코나, 충돌 테스트 중 화재 발생
배터리 케이블 손상이 원인
현대차 코나rk 충돌 테스트 도중 발생한 화재로 인해 리콜을 진행한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연구소(IIHS)는 지난해 11월 40% 전면 충돌 테스트를 시행하면서 발생한 엔진룸 화재의 원인을 조사, 12V 배터리 케이블 결함을 발견하고 리콜을 발표했다.
현대 코나 1.6T-GDI 모델 리콜
코나는 IIHS에서 진행한 40% 전면 오버랩 평가(64km/h)를 마친 후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초기 진압을 완료했다.
그러나 다시 불이 붙었고 배터리를 분리한 후에야 완전히 진압됐다. IIHS의 면밀한 조사 결과, 얼티네이터(발전기)와 12V 양극 배선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의 원인은 전자제어모듈(ECM)이 손상된 배터리 케이블 사이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ECM 브래킷과 손상된 배터리 케이블이 접촉하며 전기 스파크를 일으켜 화재로 이어졌다.
이에 현대차는 배터리 양극을 보호하기 위한 케이블 보호막을 추가하는 시정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IIHS는 이 조치 이후 실시한 추가 테스트에서 화재가 재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은 총 1만 984대로 올해 6월 19일~12월 18일 한국 울산 공장에서 생산된 1.6T-GDI 모델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주로 2.0 모델이 판매되나 국내 시장 판매 모델에는 리콜 대상과 같은 1.6 엔진이 탑재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추가적인 조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코나, 2023년 전 세계 총 22만 4937대 판매
한편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는 독일 유명 매체 아우토빌트에서 실시한 차량 비교 평가에서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를 능가하는 성적을 거두며 국내외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내수 시장 소형 SUV 부문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며 프랑스 등 해외 시장에서도 지난해 판매 성과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프랑스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기준을 유일하게 통과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활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코나의 전 세계 판매량은 총 22만 4937대에 달한다. 이 중 국내에서는 3만 2595대가 판매됐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각각 7만 6699대, 7만 1436대가 판매되며 특히 인기가 두드러졌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은 코나 수출량의 약 30.4%를 차지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도 진출한 코나 전기차는 현대차가 일본 시장에서 전기차만을 판매하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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