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라파엘 나달(67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66만1천585 달러) 단식 8강에 올랐다.
나달은 4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2회전에서 제이슨 쿠블러(102위·호주)를 2-0(6-1 6-2)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 2회전 탈락 이후 약 1년 만에 복귀전에 나선 나달은 이틀 전 도미니크 팀(98위·오스트리아)을 2-0(7-5 6-1)으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거뒀다.
나달은 준준결승에서 조던 톰프슨(55위·호주)과 4강 진출을 다툰다.
14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출전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복귀 무대로 삼은 나달은 8강 진출로 다음 주 세계 랭킹을 450위 안팎으로 끌어올리게 됐다.
만일 나달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10위 안쪽까지 진입할 수 있다.
한편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ASB 클래식(총상금 26만7천82 달러)에 출전한 에마 라두카누(301위·영국)는 2회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25위·우크라이나)에게 1-2(7-6<7-5> 6-7<3-7> 1-6)로 졌다.
라두카누는 지난해 4월 이후 손목과 발목 수술을 받고 약 9개월 만에 이 대회를 통해 코트로 돌아왔다.
2021년 US오픈 단식 챔피언 라두카누는 14일 개막하는 호주오픈 단식 본선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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