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기존 외인 투수인 뷰캐넌과 작별하고 새로운 외인 투수인 데니 레이예스를 영입했다.
삼성 구단은 4일 “레이예스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 80만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레이예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1996년생 투수로 키 193cm, 체중 115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까지 레이예스는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소속으로 9경기에 나서 2패 평균자책점 7.78을 남겼다. 또 트리플A에서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평균 구속 147㎞, 최고 구속 150㎞대의 빠른 공을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또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도 자랑한다. 레이예스는 마이너리그 통산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13, BB/9(9이닝 당 볼넷 허용)도 1.6으로 낮았다.
삼성은 “내년 시즌 KBO리그에 도입하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에 최적화된 투심 패스트볼을 잘 던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4시즌 동안 동행한 뷰캐넌과 작별한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지난 4년 간 라이온즈의 마운드를 지킨 뷰캐넌은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 등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구단의 최종 제시안을 거절함에 따라 아쉽게도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뷰캐넌은 2020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해까지 4년 동안 통산 113경기서 54승28패 평균자책점 3.02를 작성했더. 2023년에도 30경기 188이닝서 12승8패 평균자책점 2.54로 활약했으나, 재계약 불발로 떠나게 됐다.
이로써 삼성은 외국인 선수 3명 전원 교체를 했다. 기존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 대신 데이비드 맥키논과 1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 대신 코너 시볼드를 100만 달러에 영입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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