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TBU Inc.)가 오는 9일 ~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동형 전기차 자동충전 서비스’를 비롯하여 전기차 충전 플랫폼 elecvery(이하 일렉베리)를 통해 제공하는 차량 연동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 데이터를 이용한 B2B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는 Tech West, Booth No. 62619(K-스타트업 관)에 위치하고 있다.
CES 2024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이동형 전기차 자동충전 서비스’는 일렉베리 앱에 연동된 차량의 충전 및 방전 패턴을 학습, 배터리 잔량을 모니터링하여 충전이 필요한 시점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이동형 전기차 충전을 예약 및 제공하는 구독 기반의 서비스이다. 집 혹은 회사에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시간에 비대면으로 서비스가 진행되기에 전기차 이용자가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더 나아가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이동형 충전기와 운영 솔루션을 소개하고 해외 판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할 CES 2024 키워드는 ‘인공지능(AI)’와 ‘모빌리티’인 만큼 두 키워드가 융합된 서비스이기에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티비유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베리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충전 경로추천 기능(AI-driven Route Planning), 연동된 차량의 상태 모니터링, 워치 앱을 통한 차량 제어 등 일렉베리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차량 연동 기반의 맞춤형 기능도 선보인다.
인공지능 기반의 충전 경로추천 기능은 차량의 정보와 충전 인프라 및 교통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충전 경로를 계산하고 추천하는 기능이다. 사용자의 충전소 및 경로 선택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알고리즘 성능이 개선되는 강화학습 기술이 적용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장거리 운행 시 충전 경로추천 기능을 통해 손쉽게 충전소를 찾을 수 있어 실제 본 서비스를 경험한 전기차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일렉베리를 통해 국내 최다 충전소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티비유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충전사업에 새롭게 도전하거나,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충전 사업자를 위한 데이터 솔루션 또한 CES 2024에서 소개한다. 충전사업자들은 티비유와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충전 사업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 실제 국내에서는 높은 데이터 신뢰도를 바탕으로 네이버, 신한카드, SK일렉링크 등의 다양한 기업들이 티비유의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백상진 티비유 대표는 “국내 최초로 테슬라 공식 API 연동을 한 기술력 덕분에 일렉베리를 통해 안정적인 차량 연동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충전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었다”며 “CES 2024에서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티비유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도입 혹은 협업 의사가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를 발굴하여 B2B 영역도 공격적으로 확장하려 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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