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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안타까운 심경 밝혀…‘시간 줄 만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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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트랙트
사진=어트랙트

(MHN스포츠 김태훈 인턴기자)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전 멤버 3명에게 가진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4일 전 대표는 유튜브 채널 ‘올댓스타’와의 단독 전화 인터뷰를 통해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싸고 이어져 왔던 계약 분쟁과 전 멤버 정세현(새나), 정은아(아란), 정지호(시오)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이후의 상황과 심경을 밝혔다.

전 대표는 “마침표나 다름 없는 청구소송 기사가 보도되니 마음이 씁쓸하다. 3명이 어제까지라도 돌아와서 대중에게 용서를 구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거짓말들을 부모들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험한 길을 선택한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키나 혼자 아침부터 빌보드 일정을 준비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데 마음이 너무 슬펐다”고 이번 분쟁과 그 결과에 관한 소회를 전했다.

지난해 6월 19일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신청하면서 소속사와 아이돌 그룹 간의 갈등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당시 업무용역계약관계의 회사 더기버스가 배후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사기 및 횡령으로 추정될 수 있는 정황들이 알려져 대중에게 충격을 주었다.

8월 28일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멤버들은 즉시항고를 제기하였으나, 멤버 중 가장 연장자인 키나가 소송을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해 홀로 피프티 피프티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어트랙트가 키나를 제외한 멤버들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법원 또한 항고를 기각해 계약 분쟁은 1명 복귀, 3명 탈퇴로 마무리되었다.

12월 19일 전 대표는 전 멤버 3명 정세현, 정은아, 정지호와 그 부모들, 더기버스, 안 대표, 백진실 이사까지 총 12명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130억 원 규모이며 전 멤버들에 부과된 위약벌 각 10억 원이 포함된 액수다.

재판 경과에 따라 추가 피해와 범죄 사실이 드러날 수 있어 청구액은 명시적 일부 청구로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따로 진행중인 안 대표와 백 이사를 피고인으로 한 형사 소송의 상황에 따라 배상해야 할 금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전 대표는 “열심히 만들었던 피프티 피프티 1기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마음이 무겁다”라며 “시간을 줄 만큼 줬는데도 내린 결정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라고 사건 전개와 전 멤버들의 최종 선택에 관한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또한 전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의 활동 계획에 관한 질문에 “이제부터라도 새로운 멤버를 찾는 것에 몰두해 더 좋은 음악과 멋있는 모습의 피프티 피프티를 하루 빨리 선보이는 것이 회사와 내가 할 일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어트랙트
사진=어트랙트

한편, 피프티 피프티의 유일한 멤버 키나는 지난해 11월 첫 정산을 받았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천만 원 규모의 정산금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중 천만 원은 자립준비청년을 돕고자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 1기이자 전 멤버 정세현, 정은아, 정지호는 새 소속사를 구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의 글로벌 히트곡 ‘Cupid’는 ‘빌보드 핫 100 차트(Billboard Hot 100)’에서 지난해 3월 28일에 100위로 진입해 최고 17위까지 올랐으며 25주간 머물렀다. 이는 ‘빌보드 핫 100 차트’ 역사상 케이팝 걸그룹 내 차트인 최장 기록이자 최단기간 진입 기록(데뷔 후 130일)이다.

‘Cupid’는 5일 기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Billboard Global 200)’에서 19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42주째 머무르고 있다.

사진=어트랙트, MHN스포츠 DB

CP-2022-0047@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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