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설립된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하 장협)가 50돌을 맞아 100돌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장협 창립 5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열 장협 회장과 김훈환 부회장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용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골프장 경영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장협은 창립 이후 50년 동안 국내 골프 산업을 선도하며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스포츠와 사교 공간 역할은 물론 서비스레저산업의 중추로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해왔다”며 “다가오는 100주년에는 국가와 국민 그리고 회원사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러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골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골프장에 대한 중과세율 및 각종 규제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 그리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인공지능(AI)과 빅 데이터를 활용한 골프장 디지털화 등이 가속화되고 있는 세상의 속도에 발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골프 인구가 크게 늘고 프로골퍼들이 국위 선양할 수 있게 되기까지 장협과 골프장 경영인들의 공로가 컸다”며 “장협이 가고자 하는 ‘골프 대중화’ 길 위에 걸림돌이 사라질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 간사는 “장협이 골프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혜를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위원회 간사로서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적극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사 직후에는 안대환 고문이 공로패를 받았다. 이후에는 박 회장이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협회기를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비전 선포는 각 지역협의회의 주도로 진행됐다. 주요 비전은 △KGBA 50주년, 새로운 도약과 도전 △한국 골프의 선진화와 대중화 선도 △디지털 대전환 시대, 골프 선도국으로 질주하는 한국 △골프 강국 한국, 글로벌로 나아가는 K골프 등이다.
장협은 1974년 회원사 17곳으로 시작됐다. 50주년인 올해는 206곳이다. 그 사이 189곳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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