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다시 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흥국생명은 7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1(23-25 27-25 25-16 25-22)로 역전승했다. 흥국생명은 2연승으로 내달렸고 17승 5패(승점47)가 됐다. 2위를 지켰고 1위 현대건설(16승 5패 승점50)과 격차를 좁혔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안방에서 역전패를 당하면서 14연패에 빠졌다. 2승 19패(승점7)로 최하위(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7점을 올렸다. 옐레나(보스니아)가 21점, 레이나도 17점을 각각 기록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미들 블로커 이주아와 김수지도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1점을 합작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미국)이 22점, 박정아가 19점, 이한비와 하혜진이 각각 11,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제압한쪽은 페퍼저축은행이었다. 야스민이 11점을 몰아 올리며 화력대결에서 흥국생명에 앞서며 1세트를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은 24-20 상황에서 24-23으로 쫓겼으나 이한비가 세트 승부를 마치는 퀵오픈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 긴승부 끝에 따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듀스에서 웃었다. 24-25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레이나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연달아 오픈 공격에 성공했고 흥국생명은 26-25로 리드를 잡았다. 다음 랠리에서 옐레나가 세트 승부에 균형을 맞추는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를 가져오며 세트 리드를 잡았다. 해당 세트에서는 김연경, 옐레나 쌍포가 13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승부가 결정난 4세트는 후반부 흥국생명 집중력이 살아났다. 흥국생명은 21-20 상황에서 야스민의 공격 범실에 이어 이주아가 야스민이 때린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23-20으로 치고 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페퍼저축은행이 박정아와 박은서의 공격으로 점수를 만회했으나 흥국생명은 레이나의 퀵오픈이 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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