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시스템반도체, AI(인공지능) 등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사를 육성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지원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초격차 프로젝트에서 육성하는 10대 신산업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이다. 중기부는 해당 분야에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민관 합동 2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 초격차 프로젝트에는 38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275)개보다 105개 늘어난 규모다. 지원 방식은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 △딥테크 팁스 등 2가지다. 두 방식 모두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오랜 기간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실증 등을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해 업력 10년 이하면 지원 대상이다.
먼저 DIPS를 통해서는 217개사를 일반공모, 민간추천, 부처추천 등 3개 트랙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 분야는 지난해 5개 분야에서 올해는 10개 전분야로 확대했다.
선발된 기업은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평가를 거쳐 최대 2년간 5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을 직접 지원받는다. 정책자금·보증·수출 등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2020년부터 혁신분야창업패키지 사업의 지원을 이미 받은 딥테크 스타트업 중에서는 15개사를 선정해 2년간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 10대 분야별로 기술전문성과 지원인력, 네트워크를 보유한 연구소· 대학 등을 전문 주관기관으로 지정하고, 기술사업화, 개방형 혁신, 글로벌 투자유치 등을 중점 지원해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강화한다.
딥테크 팁스를 통해서는 150개사를 선발한다. 딥테크 팁스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초격차 10대 분야 스타트업 중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
딥테크 팁스에 선발된 기업은 향후 3년간 15억원의 R&D 자금과 사업화·해외마케팅 자금 각 1억원 등 최대 17억원을 직접 지원받을 수 있다. DIPS와 마찬가지로 정책자금·보증·수출 등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올해는 지난해 수립한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창업벤처 중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초격차 스타트업들이 ‘스타트업 코리아’를 실현하는 글로벌 유니콘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 통합공고 세부 내용은 K-스타트업 포털과 중기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사업별 모집 상세 일정, 신청방법 등이 담긴 개별 사업공고는 1~2월 중에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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