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정관장-GS칼텍스의 경기가 열렸다.
웜업 중인 GS칼텍스 선수단 앞에는 ’여자배구 레전드’ 장소연 해설위원, V리그 산증인 정대영, ’엄마 선수’ 40살의 실바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장소연은 여자배구의 레전드이자 1990면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여자배구계를 손에 넣었던 센터이다. 전 성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의 플레잉 코치이며 현 해설위원이다.
정대영 또한 V리그 산증인으로 정대영은 2005년 프로 출범 후 V-리그 여자부 첫 번째 경기인 2005년 2월 20일(일) 현대건설 vs 한국도로공사 경기에서 팀 내 최다득점인 23득점으로 승리를 기록하며 V-리그 여자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여자부 최고령 정대영(42)은 2022~2023 시즌 한국도로공사를 우승으로 이끈 뒤 자유계약선수(FA)로 GS칼텍스와 1년 총액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GS칼텍스 외인 선수 실바(40) 또한 다년의 경험과 함께 육아를 하며 선수로 뛰고 있다.
먼저 장소연 해설위원은 후바 정대영에게 ”주전으로 뛰는 횟수가 많은데 몸 관리 잘 해라”라고 조언을 해주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공통된 육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던 중 실마가 ”엄마 잡는 엄마가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내용을 자세히 알고 보니 평소에도 정대영과 실바는 육아 이야기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하지만 자신보다 2살 많은 정대영에 대해서 실바는 ”엄마가 또 있는 것 같다. 락커룸에서도 구부정한 자세에 대해서 허리를 똑바로 펴고 있어라, 다리는 꼬지 말고 바른 자세로 앉아 있어라”라고 잔소리를 한다며 장소연 해설위원에게 이야기를 하며 마치 친정 엄마에게 이야기 하듯이 이야기 꽃을 피웠다.
세 사람은 즐거운 대화를 나눈 뒤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즐거운 표정으로 헤어졌다.
한편 정대영은 레전드로 GS칼텍스에세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신인 세터 이윤신(정대영과 24살 차이)은 첫 선발 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 ”(정대영) 언니에게 항상 조언을 많이 듣는다. 프로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라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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