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이 전 배우자로부터 양육비 미지급으로 피소된 가운데, 그의 새 아내 인민정이 사과했다.
지난 11일 인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양육비 8010만원을 전달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 현재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다 보니 양육비가 밀린 것에 대해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뿐”이라 사과했다.
그러면서 인민정은 “현재까지 전달한 양육비는 6100만원 정도이다. 이혼 후 집세, 자동차 리스료 포함 2780만원 가량은 양육비와 별개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저는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렸다. 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에는 어떻게든 돈을 마련하려고 제 이름으로 사채를 써서 양육비를 보냈다”며 “압류당한 몇 년간 저희 실제 상황”이라며 압류 딱지가 붙은 모습까지 공개했다.
아울러 인민정은 “이렇게까지 가정사를 공개하고 싶지 않았지만, 너무 수치스럽지만, 와전된 기사로 또 기사들이 쏟아질까 두렵다. 이럼에도 살기 위해 버티고 있다”며 “아이들 밀린 양육비 반드시 보낼 거다. 제발 다시 주저앉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같은 날 여성신문 등은 “김동성 전처 A씨가 지난해 11월 29일 용인동부경찰서에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 위반 혐의로 김동성을 조사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아이들을 키우며 양육비 대부분을 받지 못했고, 김동성이 면접 교섭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가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김동성과 이혼한 201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A씨와 두 자녀가 받지 못한 양육비는 8010만원에 달한다.
한편 김동성은 지난 2004년 A씨와 결혼한 뒤 2018년 이혼했다. 전 아내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후 그는 인민정과 2021년 5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현재는 일용직 노동을 이어가며 생계를 유지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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