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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로 추락 중인 첫 민간 달 착륙선…“궤도 예측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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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I/연합뉴스)

미국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의 로켓이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했으나 임무에 실패하며 지구로 추락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스트로보틱은 1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레그린이 곧 지구 대기권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애스트로보틱은 8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케이프커내버럴 우주 기지에서 페레그린을 발사했다. 페레그린은 다음 달 23일 달 앞면에 있는 폭풍의 바다 동북쪽의 용암지대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사 이후 7시간 만에 페레그린의 태양열 전지 패널과 연료 계통에 문제가 생겨 달 착륙 임무에 사실상 실패했다.

현재 페레그린은 지구에서 약 23만4000마일(약 37만7000㎞) 떨어진 곳에서 지구로 추락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애스트로보토틱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페레그린의 지구 재진입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정확한 추락 시점은 발표되지 않았다.

애스트로보틱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달 착륙에 실패한 이후 인공위성을 파괴하지 않고 우주 잔해를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임무를 중단하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며 “착륙선이 지구 궤도로 떨어지며 불에 타도록 내버려두라는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진제 누출로 인해 우주선 궤도 예측이 불확실해지면서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평가에 따르면 우주선은 지구를 향해 가고 있으며, 지구 대기권에서 연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애스트로보틱은 18일 나사와 함께 페레그린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AFP/연합뉴스)

CP-2023-0067@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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