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 LINC 3.0 사업단은 최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가족기업인 이루다플래닛㈜이 메타버스(가상세계) ‘디지털 트윈 미러 월드’를 공개해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CES 2024는 미국에서 매년 1월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의 박람회다. 올해는 150개국에서 4000여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이루다플래닛㈜에서 출품한 ‘디지털 트윈 미러 월드’는 기존 게임형 메타버스의 한계였던 가상현실과 게임 기반 수준을 넘어 실제 측량 기반 3D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차세대 메타버스 기술로 평가받는다.
도‘디지털 트윈 미러 월드’는 도시 전체의 실시간 가상세계인 ‘디지털 트윈’, 즉 실제 공간과 사물 등의 정보를 가상의 공간에 쌍둥이처럼 재현한 기술을 구현했다.
기술의 핵심은 360도 가상현실(VR) 실사영상과 3차원(3D)으로 구현한 현실 이미지 속에서 실시간 도시 공간과 동일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CES 혁신상은 박람회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에서 주관하는 업계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기술과 기능, 디자인, 기술의 독창성·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CES 혁신상은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아 기업과 제품의 기술성을 입증하는 주요한 지표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현재 베트남 등 해외 진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이루다플래닛㈜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식 이루다플래닛㈜ 대표는 “최근 메타버스 산업이 가상이나 게임 기반 솔루션이라는 한계를 지적받고 있지만, 디지털 트윈 기반의 차세대 메타버스 시장은 크게 열릴 것”이라며 “CES 2024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메타버스 신기술 안정화 및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괄책임자로서 CES 2024 현장에서 기업홍보를 함께 진행한 정철호 목원대 LINC 3.0 사업단장은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 지역기업의 성장과 학생역량개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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