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너무나도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친족 살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17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8분쯤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사람이 숨진 채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50대 남성 A 씨와 80대 남성 B 씨가 각각 아파트 화단과 주거지인 아파트 안에서 숨진 채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 의학 발달과 함께 인간 평균 수명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누구나 건강한 노화를 기대하지만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노인성 질환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치매는 많은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다.
국가정신건강서비스포털 의학정보에 따르면 노화와 관련된 인지 장애는 기원전부터 기술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어쩔 수 없는 노화의 한 과정으로 생각돼오던 인지 장애는 점점 일반적인 노화와는 분리되어 이해되기 시작했고, 현대 사회에서는 치매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많은 연구들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치매는 늙으면 어쩔 수 없이 오는 상태고, 병원에 가서 검사하거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 하지만 치매는 분명히 정상적인 노화가 아닌 질병이다.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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