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급락하면서 2430선까지 밀렸습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69포인트(2.47%) 내린 2435.9에 장을 종료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15%) 오른 2501.23에 개장해 장중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기관 수급 약화와 이익 모멘텀 약화, 국내 대북 리스크 등 겹악재가 증시에 부담이 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개인 홀로 8461억원을 사들였지만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06억원, 166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철강금속, 화학, 기계, 의료정밀은 3%대 하락했고 의약품, 서비스업, 철강소재, 운수장비, 정보기술, 제조업, 섬유의복, 전기전자, 건설, 음식료, 금융, 건설, 종이목재는 2%대 하락했습니다.
유통, 보험, 운수창고, 전기가스, 증권은 1%대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반이 하락했습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대 급락하면서 7만 1000원까지 내렸고 셀트리온, LG화학은 5%대 하락했습니다.
POSCO홀딩스, NAVER, 삼성SDI, 포스코퓨처엠은 4%대,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도 2%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8포인트(2.55%) 내린 833.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0.21%) 오른 856.61 개장했지만 이후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하면서 하락 전환 후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36억원, 14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771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미국 기술주 강세에도 국내 반도체 종목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0% 내린 7만 1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0.83% 하락한 13만 1천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AMD가 8.3% 급등하고 엔비디아는 3.0% 오르는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반도체 종목도 상승했지만 장중 중국 경제 지표 악화 등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LG디스플레이가 7분기 만에 흑자전환했지만 주가는 약보합세에 머물렀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0.93% 하락한 1만 27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실적 소식에 전일 대비 4.74% 오른 1만 348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317억원으로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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