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보이그룹 다이몬(DXMON)이 가요계를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다이몬(민재, 세이타, 히, 태극, 렉스, 조)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HYPERSPACE(하이퍼스페이스)’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언론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다이몬은 “데뷔 첫 쇼케이스다. 멋진 활동 많이 할테니 기대 해달라”라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다이몬은 2000년대, 2010년대 가요계를 주름 잡은 퍼포먼스 디렉터 김규상 대표가 직접 퍼포먼스에 심혈을 기울 팀이다. 데뷔 전 미국·일본 등에서 현지 댄서들과 교류하며 다이몬만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이에 리더 민재는 “첫 타이틀곡 ‘Burn Up’의 퍼포먼스는 ‘아뜨거워’에서 따온 ‘아뜨’댄스, 두 번째 ‘Spark’의 포인트는 몸에 짜릿하게 전기가 왔을 때를 표현한 ‘정전기댄스’라고 이름 붙였다. 많은 관심부탁드린다”라며 데뷔 타이틀곡의 퍼포먼스를 설명했다.
다이몬의 데뷔 앨범 ‘HYPERSPACE’에는 ‘N.W.B’, ‘Burn Up(번 업)’, ‘SPARK(스파크)’, ‘딸기도둑’, ‘Burn Up(Inst.)’, ‘SPARK(Inst.)’ 등 여섯 트랙이 수록됐다.
첫 번째 타이틀곡 ‘Burn Up’은 트랩(TRAP) 장르 위에 동양적인 사운드를 가미한 곡으로 다이몬의 자신감을 가사에 담았다.
두 번째 타이틀곡 ‘SPARK’는 이지 리스닝에 초점을 둔 힙합 R&B 곡이다. 소년들의 순수한 열정을 반짝이는 불꽃으로 표현했다.
이에 민재는 “‘Burn Up’은 인트로부터 귀에 꽂히는 힙합곡이다. 그만큼 퍼포먼스가 강렬하다. 반면 ‘Spark’는 평소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지리스닝 곡이다. 그런 곡의 스타일에 따른 반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라며 “더블 타이틀을 하게 돼 연습량은 늘었지만, 그만큼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두 배 , 네 배 더 연습해서 많은 곡을 보여줄 테니 기대해달라”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 역시 “‘Burn Up’은 우리의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콘셉트를, ‘Spark’는 매력적인 멜로디와 예쁜 춤을 봤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다이몬이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패션이었다. 그중에서도 멤버 조는 70년대 펑크록커를 연상시키는 스파이크 헤어를 시도해 큰 화제를 모았다.
조는 “대표님이 처음에 콘셉트 회의 때 의견을 냈다. 시안을 보고 특이해서 눈이 갔는데 나에게 오게 됐다. 사실 처음에는 걱정도 했지만 막상 시도하니까 조금 멋있기도 하더라. 그래서 여러가지 포즈를 취하다 보니 자신감을 많이 갖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 역시 “의상을 갈아입을 때 주변 멤버들이 도와줘야 한다. 헤어스타일 자체가 팀워크에 큰 도움을 주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또 민재는 “우리는 이런 화제가 부끄럽지 않고, 우리만의 색이라고 생각한다. 꼭 조가 아니더라도 멤버 전원이 파격적인 스타일을 시도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부분도 지켜봐 주면 좋을 것같다”라고 당부했다.
눈에 띄는 비주얼로 먼저 화제를 모은 다이몬이지만, 실력에 대한 욕심도 만만치 않다.
렉스는 “3년 넘게 준비해 데뷔를 하게 됐다. 우리 다이몬은 한 눈에 봐도 남들과 다른 모습인 만큼 음악과 실력적으로 도 다른 색을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말햇다.
이어 민재는 “우리 한 명, 한 명이 모두 누구인지 기억이 나는 그룹이 되고 싶다. 지금보다 더 뚜렷한 색을 드러내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태극은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 그룹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십년이 지나도 사람들의 입에게 한결같은 그룹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다이몬은 17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에 데뷔 앨범 ‘HYPERSPACE’를 발매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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