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공공부문 일자리에서 20대만 줄어들었다. 총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세는 둔화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 2022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전년 대비 3만9000개(1.4%) 증가한 287만8000개였다.
이는 통계청이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를 집계한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다만 증가폭은 1.4%로 나타나 2년 연속 둔화했다. 이전년도 증가세를 보면 2019년 6.1%, 2020년 6.3%를 기록한 후 2021년 2.6%로 뚝 떨어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한 셈이다.
일반정부 일자리가 전년 대비 3만6000개(1.5%) 증가한 246만4000개였고 공기업 일자리는 41만4000개였다. 공기업 일자리는 1년 사이 3000개(0.7%) 증가했다.
공공부문 일자리를 연령별로 나눠 보면 40대의 증가한 일자리가 76만6000개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뒤를 30대(71만2000개), 50대(69만4000개) 순으로 이었다.
29세 이하 일자리는 2000개 감소했다. 전 연령대에서 20대 일자리만 줄어들었다. 아울러 이 같은 감소세는 2016년 이후 처음 관측됐다.
정부의 청년 대상 일자리 정책 효과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나눠 보면 남자 148만9000개, 여자 138만9000개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남자 일자리는 4000개(0.2%), 여자 일자리는 3만6000개(2.6%) 증가했다.
코로나19 방역 체제가 끝나면서 관련 일자리가 줄어들고, 학교 정상화에 따라 교육 서비스업 부문 일자리가 증가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산업별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나눠 보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일자리가 139만1000개로 가장 많았다. 교육 서비스업(78만4000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1만4000개)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전년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은 교육 서비스업(1만9000개)이었다.
정부 기능별로 보면 일반공공행정 83만9000개, 교육 77만2000개, 국방 27만 개, 공공질서 및 안전 22만9000개 순이었다.
교육은 전년 대비 1만9000개 증가한 반면 일반공공행정은 5000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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