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의 역사
- 효과적인 대공방어를 위해 추적과 탐지 레이더를 탑재하고 30mm 기관포와 지대공 미사일을 탑재한 2S6 <출처 : cmano-db.com>
- 6개의 주행륜을 가진 GM-352 차체를 사용한 2S6M <출처 : defencetalk.com>
- 미사일 4발만 장착하고 퍼레이드 중인 인도군 2S6M <출처 : topwar.ru>
냉전 시대 서방의 항공전력은 소련 기갑부대의 큰 고민이었다. 소련은 기갑부대를 근접하여 방어할 수 있는 자주대공포 개발에 매달렸고, 1955년에는 57mm 기관포 2문으로 무장한 ZSU-57-2를 개발하여 배치했다. 하지만 이미 속도가 빠른 제트전투기 시대에 부족한 체계였다.
소련은 이어 레이더를 갖추고 빠른 연사 속도를 가진 ZSU-23-4 실카(Shilka)를 개발하여 1965년부터 배치를 시작했다. 실카는 소련 군부의 기대를 모았지만, 짧은 사거리와 23mm 기관포의 부족한 위력으로 점차 빨라지는 헬기와 공격기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탐지와 추적을 하나의 레이더로 하는 체계이기 때문에 기갑부대에 대한 조기 경보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소련은 1990년 본격적인 배치에 들어가기 전에 차체를 GM-352M으로 교체하고, 기관포를 2A38M으로, 미사일을 9M311M으로 교체한 2K22M으로 개량했다. 2003년에는 차량을 주행 성능이 향상된 GM-5975로 교체하고, 신형 화력 통제 시스템과 신형 9M311-M1 미사일을 통합한 2K22M1으로 개량했다.
2K22와 개량형들은 2020년 기준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8개국에서 운용하고 있다.
- 특징
2K22 퉁구스카는 포와 미사일이 합쳐진 자주대공방어 복합체다. 2K22라는 색인 번호는 2S6라는 색인 번호를 가진 차량 6대와 2F77 재장전 차량 등 기타 지원 장비를 포함한 전체 시스템에 붙었다.
레이더는 목표 추적과 탐지용으로 분리했다. 기관포와 미사일 사격에 사용되는 목표 추적 레이더는 J 밴드(14.6~15.6GHz)의 모노펄스 레이더로 최대 16km까지 목표를 추적할 수 있다. 이 레이더는 고정되어 있지는 않고 상하좌우로 안테나를 움직일 수 있다.
- 운용 현황
2K22 퉁구스카는 소련군이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고, 이후 연방에 속했던 러시아가 256대, 우크라이나 70대, 벨라루스로 분산되었다. 수출은 인도, 모로코, 미얀마, 시리아, 예멘, 그리고 중국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변형 및 파생형
2S6와 2S6M은 외형적으로 뚜렷한 식별점이 없지만, 2S6M1은 탐지레이더 형상이 바뀌었다.
2S6 퉁구스카(Tunguska): 최초 양산형
2S6M: 1990년부터 배치된 개량형
- 제원(2S6M1 기준)
구분: 자주대공복합체
제작사: KBP 설계국
승무원: 4명(지휘관, 조종수, 사수, 레이더 조작수)
전투 중량: 35,000kg
길이: 7.9m
폭: 3.25m
높이: 4m(탐지 레이다 전개) / 3.35m(탐지 레이다 수납)
엔진: V-64-4 수랭식 디젤엔진 (780마력) + 가스터빈 파워팩(APU)
최대 속도: 65km/h
주행 거리: 500km
무장: 30mm 2A38M 기관포 X 2문(탄약 1,904발)
9M311M1 대공미사일 X 8발
센서: 1RL144M 레이다 세트(E밴드 탐색레이더 / J밴드 추적레이더)
저자 소개
최현호 | 군사 칼럼니스트
오랫동안 군사 마니아로 활동해오면서 다양한 무기 및 방위산업 관련 정보를 입수해왔고, 2013년부터 군사커뮤니티 밀리돔(milidom)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방위산업진흥회 <국방과 기술>, 국방홍보원 <국방저널> 등에 컬럼을 연재하고 있고, 기타 매체들에도 기고하고 있다.
유용원의 군사세계CP-2023-0230@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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