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의 역사
레오니트 브레즈네프가 통치하던 시기의 소련은 몽골 제국의 멸망 이후 해당 지역에서 등장했던 모든 국가나 정권 중에서 가장 강력했다. 소련은 미국과 더불어 냉전을 이끈 쌍두마차였지만 엄밀히 말해 초강대국으로 군림했던 시기는 1960년 중반에서 1980년 중반에 이르는 약 20년간이었다. 공산주의 계획경제라서 객관적 비교가 어려우나 이 시기에 소련의 명목상 GDP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로 평가된다.
하지만 선진국이라 할 수는 없었고 비효율적인 체제 특성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심각하게 문제가 누적되고 있었다. 그럼에도 일단 겉으로는 보통 사람이 먹고사는 데 커다란 문제가 없어 보였기에 현재도 대부분 러시아인이 이때를 영화로웠던 시기로 언급한다. 종합적인 국력에서 전성기를 달린 것은 틀림없었기에 군비에도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졌다. 1970년대에는 국방비 지출에서 미국을 앞섰을 정도였다.
- 특징
앞서 언급처럼 어드미럴 고르쉬코프급은 기존 순양함, 구축함들이 퇴역하면 해당 임무를 모두 승계 받을 예정이다. 그래서 작지만 모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함으로 개발되었다. 일단 무장부터 야혼트 초음속 대함미사일, 흔히 S-400으로 많이 알려진 9M96 대공미사일처럼 상당히 강력하다. 4면 고정 위상배열 레이더를 기반으로 하는 대공 감시망의 성능은 당연히 비밀이나 이지스 시스템 정도로 추정된다.
- 운용 현황
러시아 해군은 총 15척의 어드미럴 고르쉬코프급을 획득할 예정이다. 원래 계획은 2011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려 했으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여러 사건, 사고로 인해 초도함이 건조에 착수한 지 무려 12년 만인 2018년에 취역했다. 자연스럽게 후속 함 건조도 지연되면서 현재 2척만 북해 함대에 실전 배치된 상태다. 6척이 건조 중이고 추후 계획 물량 획득은 미정인 상태다. 아직 실전에 투입된 사례는 없다.
- 변형 및 파생형
Admiral Gorshkov
건조 2006년 2월 1일
진수 2010년 10월 29일
취역 2018년 7월 28일
- 제원
제작: 세베르나야 조선소
경하 배수량: 4,550톤
만재 배수량: 5,400톤
전장: 135m
선폭: 16m
흘수: 4.5m
추진기관: 2×CODAG
2×10D49 디젤엔진(3,900kW)
2× M90FR 가스터빈(20,500kW)
속력: 29.5노트
항속 거리: 4,850nmi
무장: 1×130mm A192M 함포
16(2×8)~32(4×8) 함대함미사일 UKSK VLS
32(4×8) 함대공미사일 Redut VLS
2×Palash CIWS
2×4 330mm Paket-NK 어뢰발사관
2×14.5mm MPTU 기관총
전자 장비: Prosvet 대전자전 디바이스
2×PU KT-308 디코이
8×PU KT-216 디코이
2×5P-42 Filin 디코이
센서: 5P-27 Furke-4 대공추적레이더
34K1 Monolit 대지추적레이더
5P-10 Puma 화력관제레이더
Zarya-M 소나
3×Pal-N 항법레이더
Vigstar Centaurus-NM 통신시스템
2×MTK-201 광학시스템
Sigma-22350 전투시스템
저자 소개
남도현 | 군사저술가
『히틀러의 장군들』, 『전쟁, 그리고』, 『2차대전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끝나지 않은 전쟁 6·25』 등의 군사 관련 서적을 저술한 군사 저술가. 국방부 정책 블로그, 군사월간지 《국방과 기술》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현재 무역대행 회사인 DHT AGENCY를 경영하고 있다.
유용원의 군사세계CP-2023-0230@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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