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의 역사
- 초기 모델인 C90-C(아래)와 발전형인 C90-CR(위) <출처 (cc) Jackehammond at wikimedia.org>
유럽 대륙의 서쪽 끝에 위치한 스페인은 1939년 4월 내전을 끝내고 총통에 오른 프랑코의 중립주의로 인해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피해를 보지 않았다. 전쟁이 끝난 후 유럽이 소련과 미국을 필두로 한 냉전에 돌입했지만, 스페인은 외교적인 중립을 유지했다. 이런 상황은 1975년 11월 프랑코 총통이 사망하면서 입헌군주제 형태로 민주화가 진행되었고, 1982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하면서 서방권에 서게 되면서 끝났다.
파생형으로 시가전을 위해 밀폐 공간 운용 능력이 중요해지면서 CS90이라는 후폭풍이 적은 모델도 개발했다.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일회용인 C90의 발사관을 강화하고 재장전 메커니즘을 더한 재사용 가능한 C90 Reusable도 개발하여 시장에 내놓았다.
특징
- 운용 현황
C90-CR은 스페인 육군의 주요 무기체계로 자리 잡았고, 수출 시장에서도 성공했다. 첫 수출은 1990년대 중반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루어졌다. 이 외에 중동의 쿠웨이트, 남미의 콜롬비아,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아시아에서는 인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도입했다. 유럽에서는 에스토니아, 이탈리아가 도입했고, 2021년 말부터 우크라이나에 지원되었다.
- 변형 및 파생형
C90-CR: 일회용 대전차 로켓무기
- 제원(C90-CR M 3.5 기준)
구분: 일회용 대전차 로켓
개발: 인스탈라자(스페인)
로켓탄 직경: 90mm
발사관 길이: 940mm
조준기: 광학 2배율(주간용)
야간 조준기: VN-38C 광증폭식 야시경 또는 VN-IR 열 영상 조준경(3.3배율)
유효 사거리: 350m(대전차/이중 용도) / 300m(벙커용) / 650m(연막탄)
장갑 관통력: 500mm(대전차용) / 220mm(이중 용도) / 140mm(벙커용)
콘크리트 관통력: 1,000mm(대전차용) / 500mm(이중 용도) / 300mm(벙커용)
저자 소개
최현호 | 군사 칼럼니스트
오랫동안 군사 마니아로 활동해오면서 다양한 무기 및 방위산업 관련 정보를 입수해왔고, 2013년부터 군사커뮤니티 밀리돔(milidom)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방위산업진흥회 <국방과 기술>, 국방홍보원 <국방저널> 등에 컬럼을 연재하고 있고, 기타 매체들에도 기고하고 있다.
유용원의 군사세계CP-2023-0230@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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