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도가 전날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복구와 상인 일상 회복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3일 오전 서천특화시장 화재 복구 대응 현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긴급 지원 대책을 밝혔다.
김 지사는 “도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즉시 상가 당 200만원 씩 긴급 재해구호비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인 여러분들이 설 명절 전 장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서천군의 예비비를 투입해 임시 상설시장을 조성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 일자리경제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재해 점포에 대해 경영안정자금을 즉시 지원하고, 지방세와 공공요금 유예·감면도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활용, 피해 상가에 대한 추가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당장 생계가 막막해진 상인들이 빠른 시일 내 영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복구도 도울 것을 약속했다.
도는 이와함께 서천특화시장 건물 신축을 추진하면서 중앙정부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서천특화시장 화재는 22일 오후 11시 8분쯤 발생해 23일 오전 7시 55분 완진됐다.
이날 불로 서천특화시장 수산동, 일반동, 식당동 등 3개 동 227개 점포가 전소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에 위치한 서천특화시장은 2004년 9월 개설했다. 건물은 2층짜리 5개 동에 연면적 7018㎡ 규모이며, 총 292개 점포에 295명이 종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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