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 유아인 “우울증 앓아 수면마취제 의존…의사 처방 따른 투약”
100여 차례가 넘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두번째 공판에 참석해 프로포폴 등 마약 투약 혐의만 인정하고 흡연 교사 등 기타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유아인은 23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1부(부장판사 박정길·박정제·지귀연)에서 열린 마약 혐의 등에 대한 두번째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유아인은 지난달 1차 공판 당시 긴 장발의 숙연한 모습과는 달리 짧은 숏컷과 함께 담담한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관련 혐의를 인정하느냐’, ‘2차 공판인데 한 말씀만 부탁드린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을 유지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날 유아인의 2차 공판은 3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유아인 측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행위로 믿고 지지해준 여러분들에게 실망 안겨드린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공소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마약류관리법 위한 혐의는 대체로 인정했지만 흡연 교사 등의 혐의는 부정하고 있습니다.
변호인은 “(유아인은)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 받는 삶을 살아오면서 오래 전부터 우울증, 공황장애, 수면장애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의료시술로 의존성이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투약 마취제만 하지 않았고 의사들의 전문적 판단 하에 이뤄졌다”고 변호했습니다. 변호인은 유아인이 과오를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아인의 다음 공판은 오는 3월 5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음 공판부터는 주요 증인신문이 이뤄질 예정으로 검찰은 증거인멸 교사 관련 증인을 먼저 채택해 신문합니다. 유아인은 이날 공판 종료 후 침묵을 고수한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 승리, 해외 파티서 “지드래곤 데려오겠다”…빅뱅 못 놓고 민폐 발언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해외 행사에서 지드래곤을 언급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리가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클럽에서 열린 프라이빗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에서 승리는 케이크의 초를 불고, ‘굿보이’를 열창하며 몸을 흔들었습니다. 흥이 오른 승리는 영어로 “내가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 곳에 데려오겠다”고 외쳐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습니다.
출소 후 클럽 파티 참석, 양다리 해외여행 등 사생활로 입방아에 오른 승리는 이번엔 민폐 발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팀 동료였던 지드래곤을 데려오겠다고 호언장담 하는 허세성 발언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 가운데 지드래곤은 승리의 발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승리는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총 8회에 걸쳐 188만3000달러(약 24억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고 구속 수감됐습니다. 군인 신분으로 국군교도소에 수감됐던 승리는 강제 전역 처분으로 민간교도소로 옮겨졌으며, 지난해 2월 출소했습니다.
◇ 규현, SM 주차비 저격 발언 사과 “제 오해였다”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SM 주차비 저격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딘딘의 뮤직하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규현은 안테나 이적 후 SM엔터테인먼트 주차비에 서운했던 에피소드를 언급했습니다.
앞서 규현은 지난 20일 ‘아는 형님’에서 “안테나로 이적한 뒤에 슈퍼주니어 때문에 연습하러 SM에 갔는데 주차비를 따로 알아서 내라고 하더라. 그래도 슈퍼주니어인데”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DJ 딘딘은 “SM에서 주차비를 내라고 해서 서운하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규현은 “장난 식으로 얘기했는데 큰 파장이 일어났다”라고 말했습니다.
규현은 “스케줄을 소화할 때 저는 자차를 이용한다. 회사 차가 아니라 회사에 차를 등록할 수 없었다. 그래서 SM에 있을 때도 주차비를 냈지만 SM에서 정산을 해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SM을 나오고 나서 주차비를 우리가 결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SM도 그 건물에 세를 들어 살고 있어 직원들도 주차비를 낸다고 하더라. 내가 큰 착각을 했구나 싶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SM의 반응에 대해 “화도 안 내셨고 우리도 주차비 낸다고 하시더라. 등록된 차량도 내고 등록 안 된 직원들도 다 낸다고 한다. 마음 깊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저만 그런 건 줄 알고 말하다가 울컥했는데 제 오해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4살 된 푸바오, 4월 초 중국 간다
용인 에버랜드의 인기 동물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약 한 달 남짓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23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푸바오는 오는 4월 초,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합니다.
그간 에버랜드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푸바오가 만 4세가 되는 오는7월 20일 이전에 푸바오를 중국으로 반환하기로 했고 그 구체적인 시기가 4월 초로 확정됐습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일반 시민이 에버랜드에서 푸바오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오는 3월 초까지입니다. 중국의 야생동물보호법 등에 따라 자이언트 판다는 본국으로 돌아오기 전후로 약 한 달간 격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동을 위한 적응 등을 위해 이번 주말부터는 오후 시간에만 대중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이동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항공편 등은 확정이 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며 시민들과 함께 푸바오를 기억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은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바오의 부모인 러바오와 아이바오도 중국 측과의 계약상 오는 2031년에는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며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역시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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