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라스베이거스) 김지선 특파원] 삼성전자가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AI 컴패니언(AI Companion) ‘볼리(Ballie)’를 공개했다.
볼리는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AI 컴패니언으로서 일상 속 크고 작은 귀찮음과 불편함을 해소해주고, 사용자가 외출 중에는 집을 모니터링하고 케어를 돕는다.
공 모양의 볼리는 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해 음성 명령으로 쉽고 자유롭게 이동한다.
전후면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 빠르게 IoT 환경을 설정해준다.
볼리는 세계 최초 원·근접 투사가 모두 가능한 듀얼렌즈 기술 기반의 프로젝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벽, 천장, 바닥 어디든 최적의 화면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의 얼굴 각도 또한 인식해 정확한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볼리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Multi Device Experience) ▲돌봄(Care) ▲댁내 다양한 사용성(Versatile Uses)을 제공한다.
특히 볼리는 사용자를 대신해 나의 가족과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패밀리 컴패니언(Family Companion) 역할도 수행한다.
고령의 가족의 디지털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면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거나 가족들과의 소통 수단이 되어준다.
시야 밖의 아이나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일 경우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외에도 볼리는 볼리를 활용해 전화를 쉽게 걸고 받을 수 있고,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시청 중일 때는 사용자를 대신해 현관 밖의 방문객을 확인해 준다.
통상적으로 한 곳에 고정 설치되어 있는 스크린과 달리, 볼리는 바닥, 벽, 천장 등 빈 공간만 있다면 내장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통해 이를 자동으로 인지, 분석해 최적화된 화면 크기로 필요한 콘텐츠나 정보를 투사해 준다.
대형 화면을 투사해 영상 재생이 가능하고,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음악과 영상을 재생해줄 뿐만 아니라 댁내의 스피커나 TV와 함께 연결하여 풍부한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다.
재택근무 시에는 화상 회의를 하는 등 보조 스크린으로서 업무를 도와주는 AI 어시스턴트(AI Assistant)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아침 기상이나 수면과 같은 사용자들의 패턴에 맞춰 필요한 영상이나 정보를 띄워주는 등 보다 윤택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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