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통령실은 25일 발생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엄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배현진 의원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정치테러 재발에 대한 긴급 지시문’을 발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유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여야 역시 한목소리로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배 의원이 이송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을 방문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사건의 진상이 명확하게 밝혀져 범인을 엄벌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이 사건의 진상이 신속하고 명확하게 밝혀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SNS에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 온다”며 “어떠한 정치테러도 용납해선 안 된다.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의 조속한 쾌유를 기도한다며, 가족들에도 깊은 위로를 전했다.
김영호 개혁신당 대변인도 “정치가 더 이상 사회적 증오와 갈등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정치권 전체가 힘을 모을 때”라며 배 의원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노상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머리 뒤를 가격당했다. 습격범은 “국회의원 배현진이냐”고 물은 뒤 성인 주먹 크기의 돌로 배 의원을 공격했다. 지난 2일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서 갑작스러운 습격을 당한 지 20여 일 만에 발생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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