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남에서 피습을 당한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배후의혹’을 제기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현진 피습, 배후 있다”라는 제목 글을 게재했다.
그는 “(피습 당시) 영상을 보니 무지막지하게 때린다. 배 의원이 얼마나 무서웠겠나”라며 “15살 소년이 왜 이런 폭력을 휘둘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배 의원은 이날 개인일정으로 미용실을 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가해자는 30분 전부터 주변에서 배 의원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개인일정을 15세 중학생이 알았겠나. 분명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또 배 의원 피습 기사에 달린 악의적인 댓글들에도 “아니나 다를까. 댓글들도 살벌하다. 이래도 인간인가 싶다”라며 “배 의원 어서 낫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쯤 배 의원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여러 차례 머리를 공격당했다.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배 의원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현재는 입원 후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A군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미성년자인 점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현재는 병원에 입원 조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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