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헤럴드DB]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제4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28㎓ 주파수 경매에서 스테이지엑스가 최종 승자가 됐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매를 통해 28㎓ 대역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가칭 ㈜스테이지엑스(이하 ‘스테이지엑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25일부터 28㎓ 대역 주파수 경매를 시작, 1월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1단계 다중라운드오름입찰(39~50라운드)을 실시한 결과, 낙찰자가 결정되지 않아 오후 7시부터 2단계 밀봉입찰을 진행했다.
1단계와 2단계 전체 경매를 진행한 결과, 4301억원으로 최고입찰액을 제시한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됐다.
28㎓ 대역은 지난해 7월 5세대(5G) 이동통신용 주파수로 경매를 통해 할당하기로 공고하고, 총 3개 법인이 주파수할당을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신청법인의 주파수할당 신청이 적격한 지 여부를 검토, 지난 1월 9일 신청법인 3개 모두에 적격을 통보하고, 주파수경매 규칙 설명회 등 주파수 경매를 준비해왔다. 주파수 경매는 세종텔레콤이 1일차에 경매를 포기함에 따라 스테이지엑스와 가칭㈜마이모바일 2개 신청법인이 입찰을 이어왔다.
과기정통부는 주파수할당 대상이 결정됨에 따라, 주파수할당통지에 필요한 서류 등을 신속히 안내하고, 할당대상법인이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준비해 주파수할당통지 및 기간통신사업 등록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신청법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28㎓ 대역 할당대상법인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신규사업자가 시장에 조기안착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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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5G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시장에도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된 주파수 대금 4301억원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에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단순 입찰가를 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업자 자격 획득’에 큰 의미가 있다”며 “28㎓ 주파수의 독점적 사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및 기술, 그리고 부가가치를 반영한 미래가치를 고려하여 경매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지엑스가 도모할 온라인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 유통구조 혁신, 그리고 클라우드를 활용한 인프라 비용절감 측면까지 감안한다면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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