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여야, 민자유치 앞세워 수십조원 철도지하화 ‘장밋빛’ 총선공약

조회수  

test 테스트

지상개발 수익화 부각…與 “재원 문제 없다” 野 “별도 재정 고려 안해”

전문가들, 민간 의존 비용 충당 한계 지적…”선거철 립서비스” 비판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한혜원 기자 = 여야가 철도 지하화 총선 공약을 발표하며 민자 유치를 재원 대책으로 제시했으나 표심을 노린 장밋빛 공약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철도 지하화의 핵심은 전국 대도시의 지상에 놓인 철로를 지하로 옮겨 소음·분진 피해와 만성 교통정체를 해결하는 동시에 철로가 놓였던 곳에 대규모 지역 랜드마크 건립을 유도함으로써 낙후된 도심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일 여야가 경쟁적으로 제시한 철도 지하화 공약이 구체적인 재원 조달 계획 등이 빠져 있어 정책 실효성이 의심되는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철도로 갈라진 지역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철도로 갈라진 지역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수원=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보도육교에서 주민들과 함께 철도로 단절된 구(舊)도심을 살펴보고 있다.
수원 장안구는 복복선인 경부선 철도가 지나면서 도시가 동서로 갈린 지역이다. 2024.1.31 [공동취재] hama@yna.co.kr

앞서 여야 대표는 이틀째 경쟁적으로 수도권 지하철 역사 등 현장을 방문해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경기 수원 장안구를 방문해 구도심 철도 지하화를 공약하며 “이걸 원하는 지역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하화가 되면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편익이 굉장히 많다. 일률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철도 지하화는 민자 유치로 이뤄져 재원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간사업자가 철도 상부와 인접 지역을 주거·업무 지역으로 개발해 얻은 이익으로 건설 비용을 충당할 것이라는 구상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이날 서울 신도림역에서 “이제 체계적으로 경비 문제도 해결되고 정책적으로도 가능한 상황이 됐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철도, 역사 지하화를 추진할 때가 됐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철도 도심구간 지하화에 드는 비용을 80조원으로 추산하면서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민자 유치를 제시했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사업비는 대부분 민자 유치를 통해서, 또 현물이 국가가 소유주인 국유철도이기 때문에 국가의 현물투자를 통해 재원이 투입된다”며 별도 재정 투입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8일 본회의에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합의 통과시켰다.

특별법은 정부가 국유재산인 지상 철도 부지를 부동산 개발업체에 현물 출자하면 개발업체가 지상을 개발한 수익으로 지하에 철도를 건설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신도림역 방문한 이재명 대표
신도림역 방문한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신도림역에서 지상철도를 살펴보고 있다. 2024.2.1 [공동취재] xyz@yna.co.kr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같은 개발 및 재원 조달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검토 중인 지하화 구간에서 수익성이 나는 사업이 별로 없을 것”이라며 “현 상태에서 민간에만 의존하는 재원 조달 방식은 현실성이 없을 뿐더러 정책 불확실성만 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도 “주변 지역에선 숙원 사업이었을 지하철 지하화가 지금까지 안 된 이유가 있지 않겠나. 문제는 땅값이 아니라 개발 비용을 보전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재정 투입 없이 민자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은 선거철 립서비스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minaryo@yna.co.kr

CP-2022-0025@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구JP/2] 랭킹 뉴스

  • “출시한지 1년도 안됐는데..” 싼타페 2세대 PHEV 수준에 아빠들 ‘난리’
  •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공장…2030년 1조 매출 목표
  • KAIST, ‘생성 AI와 헬스케어의 미래’ 워크숍 개최
  • 동아일보, 한동훈 향해 “정치 신인이 나쁜 것부터 배웠다”
  • 애플,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프로’ 출시!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진짜 나온다고?!” 제네시스 전기 스포츠카, 엑스 컨버터블 출시!!

최신 뉴스

  • 130年ぶりの異常事態!富士山が11月に雪なし
  • 愛子さま、大学卒業後の新たな挑戦!皇女としての役割とは?
  • バイデン、最後の50日で恩赦を連発する可能性大!
  • 戦争の傷跡を乗り越えたドレスデンの美しさ
  • 新春の学習チャンス!ギャラリア百貨店センターシティで新しい趣味を見つけよう 안녕하세요
  • 「 」に出演する8人の占い師たち、そのユニークな魅力とは?一挙公開!

함께 볼만한 뉴스

금주BEST인기글

지금 뜨는 뉴스

[구JP/2] 랭킹 뉴스

  • “출시한지 1년도 안됐는데..” 싼타페 2세대 PHEV 수준에 아빠들 ‘난리’
  •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공장…2030년 1조 매출 목표
  • KAIST, ‘생성 AI와 헬스케어의 미래’ 워크숍 개최
  • 동아일보, 한동훈 향해 “정치 신인이 나쁜 것부터 배웠다”
  • 애플,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프로’ 출시!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진짜 나온다고?!” 제네시스 전기 스포츠카, 엑스 컨버터블 출시!!

함께 볼만한 뉴스

금주BEST인기글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