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치르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한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선수 5명이 테이핑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스1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와의 경기 하루 전인 2일 대표팀 훈련에 나선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즈베즈다) 등 5명이 테이핑을 했다면서 “지난 10일 카타르에 입성한 뒤 이처럼 많은 한국 선수들이 테이핑을 하고 훈련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뜻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표팀 관계자는 “(테이핑은) 혹시 모를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선수들 모두 체력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부상에 대해 더욱 염려, 테이핑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표님이 8강까지 올라오는 건 쉽지 않았다. 모든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했기에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지친 게 사실이다. 무릎과 허벅지에 테이핑한 선수들이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은 이렇다 할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못했다. 이에 주축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 황희찬의 경우 대회 초반부터 부상으로 고생한 뒤 최근 2경기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아직 몸 상태가 좋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 황인범은 사우디아라비아전 때 연장전에서 근육에 통증이 생겨 교체를 요청한 바 있다.
한국의 최종 목표는 우승. 목표를 이루려면 호주전을 포함해 3경기를 치러야 한다. 호주전에서 총력전을 펼치면 목표를 달성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최대한 쉽게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반드시 90분 안에 승부를 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연장전으로 가면 호주를 상대하기도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이기더라도 남은 2경기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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