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술자리에서 모르는 옆 테이블 술값을 계산한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서 최근 공개된 영화 ‘데드맨’ 출연 배우 김희애, 조진웅이 출연한 웹 예능 ‘살롱드립2’의 한 영상에서, MC 장도연은 온라인에서 이슈가 된 ‘조진웅 목격담’을 언급했다.
장도연은 “이 이야기는 감동적이었다. 술집에 갔다가 옆 테이블 대화를 듣게 되었는데 거기 소방관이 앉아 있었다고 한다. 조진웅이 그 테이블에 가서 그들이 마신 술값을 내고 갔다는데, 그들과 이야기하다가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조진웅은 “저의 후배도 소방관이고 주위에 소방관 친구들이 있어서, 소방관들의 어려움을 들었던 참에 소방관들을 만났다”고 답했다.
조진웅은 “그들의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들은 것은 아니었지만, 우연히 듣게 되었고, 그들의 이야기에 감정이 북받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분들은 다른 것이 필요 없다며, 화재 현장에서 먼저 생명을 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했다. 소방관이 마지막에 나와야 한다고 하더라. 그런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살 수 있는지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술값을 냈다”고 설명했다.
장도연이 “그 분들에게 얼마나 좋은 기억이 되었겠냐”고 감탄하자, 조진웅은 “그런 일을 겪을 때마다 ‘더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X됨, 진웅이 또 옴’ 목격담 해명한 조진웅
장도연은 또한 ‘X됨 진웅이 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도연은 조진웅에게 “조진웅 선배님에 대한 알바생 썰이 있다”라며 “이게 그거다. X됨 진웅이 옴”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조진웅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언젠가 내가 너 찾는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술집 아르바이트생이 조진웅이 오는 것이 이제 꺼려진다고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한 술집 아르바이트생으로서 처음 조진웅을 보고 설레었으나, 그가 자주 와서 늦게까지 머무르면서 자신의 퇴근이 늦어지자 “아, 안 돼. 진웅이 또 왔다”라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조진웅은 “언젠간 너를 찾아낼 거야”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웅은 해당 아르바이트생이 근무하는 장소를 알고 있는 듯 했다. “압구정동에서 영화 VIP 시사회를 한 후에는 거기에 가게 된다. 그곳에는 영화 관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를 응원하면서 모이지만, 제 영화 때는 금방 취해서 집에 간다. 남의 영화를 볼 때는 부담이 없고 책임감도 덜해서 즐거운 것 같다. 주연 배우들은 일찍 취해서 가고, 결국 저 혼자 마지막 손님까지 배웅하고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좋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했겠지만, 그 다음 영화 때도, 그 다음에도 늦게 가니까 그 아르바이트생이 그런 글을 올린 것 같다”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스태프한테 절하는 배우 조진웅
한편, 배우 조진웅은 과거 스태프에게 절까지 하는 배우라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2016년에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이재한 역을 맡은 조진웅은, 이제훈, 김혜수와 함께 연기했다.
촬영의 마지막 날, 조진웅은 본인의 촬영 분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촬영 현장에 나타났다.
그는 김혜수의 마지막 촬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스태프들에게 절을 하며 “이재한 역할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고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변 스태프들은 “절하면서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배우는 처음 본다”, “이래서 조진웅을 ‘갓진웅’이라고 부른다”, “스태프로 10년 동안 일해왔는데, 배우에게 절을 받아본 적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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