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배우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갑질한 사연이 알려졌다.
2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파인 다이닝.. 맛은 FINE… 돈은 DIE… 하루 종일 일했는데, 한끼 식사값을 못 벌다니’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성규는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게 됐다. 그는 “확실히 고급 레스토랑이어서 그런지 선배님들도 분위기가 고급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이번에 뭔가 새해를 받아서 소믈리에 교육을 한 번 받아볼까 생각했었다. 학원에 가기에 앞서 누워서 이어폰 끼고 와인 기초 강의를 틀었는데 3분 만에 잠들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파인다이닝이 정확히 무슨 뜻인 거냐?”라고 물었다. 매니저는 “고급 서비스와 고급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 파인다이닝이다. 외국에서 넘어온 다이닝 문화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파인다이닝이 어떻다고 정의를 내리고 싶지 않다. 그냥 찾아와주신 분들이 음식, 와인, 조도나 음악이 사진처럼 남아있게 만드는 곳”이라고 답했다.
장성규는 “진상 손님은 없었나?”라고 질문했다. 매니저는 “많다. 지금 저기 가기 싫어서 계속”이라면서 “남자 소변기에 응가를 싸 놓고 가시는 분이 계신다거나 이제 뭐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성희롱적인”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장성규는 “우리는 이렇게 매너를 지키고 있는데 그분들은 정작 매너를 안 지키시네요. 그런 분들한테까지도 최선을 다해서 매너를 지켜야 하느냐”라고 하기도.
또한 장성규는 “연예인들도 많이 오시나요?”라며 궁금해했다. 매니저는 “많이 오신다. 제가 이제 만석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매니저님이 전화해서 저희 배우가 갈 건데 이런 식으로 자리 무조건 빼놔라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있다. 안 된다고 이렇게 말씀드리면 다시 그 배우님이 전화 와서 저 ○○○이라니까요라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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