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오규진 기자 =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설 연휴를 앞두고 통화량과 데이터 통신량 증가에 대비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KT는 8일부터 13일까지 네트워크 전문가 1천300여 명을 전국에 배치하고 과천 네트워크 관제 센터 중심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 여부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트래픽 자동분석 시스템으로 전국 유무선 트래픽 사용 현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이동기지국과 이동발전기 등 긴급 복구 물자를 투입한다.
KT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터미널, 서울역, 수서역, 공항, 쇼핑몰 등 전국 1천 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이동통신 기지국을 늘리고 서비스 품질 점검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KT는 통신 서비스 이상을 사전에 탐지하는 ‘서비스 이상 감지 시스템’을 적용하며 명절 기간 안부 인사나 결제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에 대비해 악성 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 기술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LGU+는 고속도로, 공항, 철도 역사,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5세대 이동통신(5G)과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트래픽 용량을 증설하고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 요원을 배치해 상시 출동 준비 태세를 갖췄으며, 고속도로 요금소와 휴게소, 상습 정체 구간에서 적극적으로 고객 보호 활동에 나선다.
인터넷TV(IPTV) ‘U+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 설 안부 인사 영상통화 등에 따른 트래픽 증가를 예상해 집중 감시 및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아울러 LGU+는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어 24시간 모니터링하며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hjo@yna.co.kr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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