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4월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핀테크 데모데이 in 하노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핀테크 데모데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 후 재개된 ‘핀테크 데모데이 in 호치민’의 후속행사로 한국과 베트남 간 핀테크 산업 현황 교류, 상호 협력 강화,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위원회 전요섭 금융혁신기획단장,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황인덕 본부장, 베트남 중앙은행 레 아잉 중 결제부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개회사, 축사 등을 통해 양국 간 디지털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한국 기업 6개사, 베트남 기업 4개사 등 10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해 개별 부스를 마련했으며 서비스 시연, IR 발표를 진행해 각국 금융기관, VC/AC에 각 기업을 소개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우선 베트남 VSV 캐피탈 파트너 크리스티(Chrystie)가 베트남 핀테크 산업의 현황 및 주요 트렌드·규제 등을 소개하고 이어 한국핀테크지원센터 김세진 부장이 한국의 핀테크 산업 동향,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에 대한 발표를 진행해 현장 참여자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VFC(Vietnam Fintech Club)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2018년 맺은 업무협약을 갱신했다. 이를 통해 한-베 양국의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금융 분야 정보 공유를 통해 협력 및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행사에는 양국 투자기관, 핀테크 분야 전문 VC(핀테크혁신펀드운용사 포함) 등이 상당수 참석해 기업의 서비스 시연, IR 피칭을 참관하고 업무 협의,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변영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은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 및 금융규제 완화로 핀테크 산업의 성장 여력이 높은 국가로서 현금 없는 사회 정책을 추진하는 등 핀테크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며 “앞으로 양국의 핀테크 기업과 유관기관이 서로 협력하는 한편 이번 핀테크 데모데이가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 사업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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