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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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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롯데호텔에서 열린 ‘다가가는 경제·민생외교를 위한 재외공관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한국 경제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을 겨냥하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롯데호텔에서 열린 ‘다가가는 경제·민생외교를 위한 재외공관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소·벤처기업들을 현지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와 같은 시스템이 필요하다.해외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기 위해 중기부와 재외공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일 체결된 중기부와 외교통상부 간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경제·민생외교의 최일선인 재외공관과 중기부가 협력해 중소기업·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이날 “‘뿌리가 깊어야 잎이 무성하다’는 말처럼 산업과 혁신의 근본인 중소·벤처기업이 견고해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민생안정을 추구할 수 있다. 재외공관장들이 우리 기업과 해외 시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오늘 조찬 간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외교부·중기부·유관기관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재외공관장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재외공관 협업 케이(K) 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 한국벤처투자 해외 공동펀드 운영 계획 등 중소벤처 분야 유관기관의 글로벌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재외공관장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각적인 정책적 지원을 약속하면서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공관장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류제승 주아랍에미리트 대사는 이날 “양국 정상 임석하 체결된 중기부·아랍에리미트(UAE) 경제부 간 업무협약 개정,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타결로 우리 기업의 교역 활동에 유리한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맞춰 대사관을 중심으로 분야별 공공기관과 협업해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중소기업 밀착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으며, 김판규 주나이지리아 대사는 “전력, 농업, 화장품 분야에서 중소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이 아프리카 등 신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유망분야 분석·현지조사·컨설팅 등 일련의 체계적인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는 “베트남 정부의 지역 혁신센터 구축 계획과 연계해 우리 기업 진출을 확대하고 첨단·숙련 인력 양성을 위해 범부처,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한·베트남 중소벤처 총괄 부처 간 고위급 협의체를 설립해 급증하고 있는 스타트업·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장관은 “주재국 정부와 기업, 주재국 정부와 우리 정부를 연결하는 것이 재외공관의 중요한 역할중 하나이다. 베트남을 비롯한 각국의 재외공관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을 희망하는 현지 기관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답했다.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지난 17일 중소·벤처기업 원팀협의체를 발족했는데 이를 중심으로 총영사관이 우리 중소·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거점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 현지진출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내실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유관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오 장관은 “오늘 만남은 중기부와 외교부 간 견고한 협력을 위한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이자 재외공관이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로 나서달라고 다시금 요청하는 자리”라며 “오늘 준 의견은 추가 검토를 거쳐 조만간 발표할 글로벌화 지원 대책에 포함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외교부, 재외공관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에 다가가는 경제·민생외교에 앞장서겠다. 오늘 조찬 간담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P-2022-0024@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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