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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장 초대 수장 윤영빈 교수…임부본부장 존 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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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왼쪽부터) 서울대 윤영빈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임무본부장으로 나사 존 리 전 본부장, 차장으로 과기정통부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지난 24일 내정했다.[사진출처=뉴시스]<br />”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2-0036/image-2cb24dbd-4554-4784-b924-30ad43047cce.jpeg”><figcaption>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왼쪽부터) 서울대 윤영빈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임무본부장으로 나사 존 리 전 본부장, 차장으로 과기정통부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지난 24일 내정했다.[사진출처=뉴시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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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7일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차관급)에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윤영빈 교수를 임명했다. 우주항공 임무본부장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존 리 전 본부장이 내정했다.</p>
<p>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우주항공청 관련 인사를 발표했다.</p>
<p>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에서 학사·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 추진 연구실을 이끌고 있는 윤 교수는 액체로켓, 가스 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 년간 수행했다. 이에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한 바 있다.</p>
<p>성 실장은 “우주 추진체 분야 우리나라 대표 연구자”라며 “온화하고 인자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p>
<p>임무본부장으로 내정된 나사 존 리 전 본부장은 미국 이민 1.5세대로 나사 헬리오피직스 관리자,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위성통합관리본부장, 수석 어드바이저 등으로 근무하는 등 나사에서 29년을 재직하며 나사의 굵직한 우주프로그램을 관리해 온 우주 분야 전문가다.</p>
<p>성 실장은 “존 리 내정자의 나사와 백악관에서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험, 국제적 고위급 네트워크는 임무 지향적 프로젝트 중심인 우주항공청 임무본부를 이끌어 갈 최고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p>
<p>우주항공청 차장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이 기용됐다. 노 실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 미국 UC 데이비스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등고시 38회로 공직 사회에 입문해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국가과학기술자문회 지원단장을 역임했다. 그는 2013년 첫 번째 한국형 발사체 나로호 발사 성공 당시 담당국장이었으며 작년 9월부터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정책실장을 맡았다.</p>
<p>성 실장은 “과기정통부 핵심 부서로 꼽히는 연구개발 정책실장을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내정한 것은 우주항공청이 조기에 안정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부연했다.</p>
<p>이날 브리핑 자리에 동행한 윤 내정자는 “우주항공청 개청은 단순한 정부 조직의 신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이번 정부의 담대한 도전”이라며 “초대 수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p>
<p>윤 내정자는 “과거 미국과 소련 간의 우주경쟁에서 뒤처진 미국이 1958년 나사를 발족해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우주 강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우주항공청 설립과 더불어 우주 개발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p>
<p>성 실장은 이날 윤 대통령이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을 주요 직위에 내정한 만큼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출범해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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