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아르헨티나 미인대회에서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60대 여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올해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선발 대회에서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가 1위에 올랐다.
60세인 로드리게스는 현재 변호사와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혼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스가 젊은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리고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던 것은 주최 측에서 기존에 있던 연령 제한 규정을 폐지했기 때문이다.
주최 측은 1958년부터 유지해 온 18∼28세 사이만 참가가 가능하다는 연령 제한 규정을 지난해 대회부터 폐지했고 이에 로드리게스의 참여·수상이 가능하게 됐다. 이 대회의 준우승자 나이는 70대였다.
로드리게스는 “미인 대회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대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아름다움엔 유통기한이 없다.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자신을 믿고 언제나 진실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내달 25일 열릴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대회에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표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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