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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미 경제 연착륙 낙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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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경제클럽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제이미 다이언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고금리와 전쟁을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 연착륙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시장은 연착륙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지만 나는 그 절반으로 생각한다”며 “지금 상황은 1972년에 시장을 장밋빛으로 보았는데 1973년이 되어서야 장밋빛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은 70년대와 흡사하다”고 말했다.

그 당시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높은 상태에서 경제성장률이 낮은 ‘스태그플레이션’상황이었다. 다이먼은 미국 경제가 1970년대와 같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향하고 있다는 우려를 여러 차례 밝혔는데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정체되면서 경고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그는 “오늘 좋아 보인다고 내일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안정감에 현혹되지 말라”고 덧붙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정체된 가운데 언제 금리를 내릴지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다이먼의 경고가 나온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9.1% 정점에선 대폭 낮아졌지만 몇 달째 정체된 상태다.

고금리는 성장률을 낮추고 이에 따라 소비도 위축된다. 하지만 금리가 급속하게 오를 경우 (일시적으로) 소비나 고용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경제가 불황을 피해갈 것이라는 희망에 들뜨게 된다고 WSJ은 분석했다.

다이먼은 대규모 정부 지출이 경제를 띄우고(afloat) 있다며 “재정적자가 GDP의 6%, 거의 2조 달러(약 2753조원)”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성장은 그 때문이며, 그 부작용으로 인플레이션이란 내리막길로 가고 있다. 사람들 생각처럼 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다이먼은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도 과도한 정부지출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를 계속 부추길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CP-2022-0024@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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