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솔트룩스는 금융 IT 서비스 전문 기업 아이티아이즈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기반 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솔트룩스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에는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와 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각자의 기술력과 인프라 등 강점을 기반으로 협력, 생성형 AI 솔루션 기반 서비스·시스템의 개발과 구축 사업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솔트룩스와 아이티아이즈는 서로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권리·의무를 가지게 됐다.
우선 솔트룩스는 초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LUXIA)’를 포함해 ‘랭기지 스튜디오’ 등 다양한 자체 개발 생성형 AI 솔루션 제품을 아이티아이즈에 공급하고 기술 지원을 맡는다. 아이티아이즈는 생성형 AI 솔루션 제품의 판매, 서비스·시스템 개발과 구축, 유지보수 등을 담당할 예정으로 금융권에서 빠르게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솔트룩스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NH농협은행, 헌법재판소, 행정안전부, 서울교통공사, 국민권익위원회 등 2000개 이상 기업·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었다. 작년에 발표한 거대언어모델 루시아가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35B 이하 모델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생성 AI 분야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하드웨어 수준의 비용으로 간단하게 생성 AI를 도입할 수 있는 세계 최초 하드웨어 일체형 생성 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온’을 출시했다.
아이티아이즈는 주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신용평가, 리스크관리, 자산운용 등의 코어 업무 분야에서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해 업계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은 금융 IT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최근 토큰증권(STO) 솔루션 ‘FASTO-CS’를 시장에 선보였으며, 그 외 국채전문시장 거래전문솔루션 ‘BondTRX’, 장외파생 통합솔루션 ‘K-GODIS’와 거래정보저장 TR보고를 위한 ‘GODIS-TR’ 등 금융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AI·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토탈 서비스 사업 등으로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금융 산업은 업무 효율성 제고부터 대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생성형 AI가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분야로, 루시아를 포함한 자사의 다양한 솔루션이 고객 경험과 조직의 생산성을 크게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티아이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금융권을 타켓팅할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할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재운 아이티아이즈 전무는 “금융권 심사분석 시스템, 시장예측 시스템 등 AI 기반 시스템 구축 실무경험의 노하우를 풍부하게 축적해 왔으며, 솔트룩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개선의 선도적 대응을 함께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금융사업의 확대는 물론 신사업 분야에서도 생성형 AI 적용 아이템을 발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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